대나무 씨앗을 심으면 4년간은 섬유질의 뿌리가 땅속에서만 깊고 넓게 퍼지다가 죽순 하나가 겨우 올라온 후에 5년째에 갑자기 훌쩍 커진다고 합니다.
젊어서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며 자식을 낳아 키우는 것도 대나무의 성장과정과 비슷한 것같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시간과 노력을 끊임없이 투자하면서 적절한 때에 거름을 주어야 언젠가 '5년째'의 성장이 나타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인내라는 것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확신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근면성으로 자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자신의 고통은 마음 속으로 기꺼이 참아내는 부모들의 사랑의 한 표현이 아닐까요?
심판이 아니라 등대로써, 비판자로서보다는 본보기로써, 자신이 배운 바를 끊임없이 나누어주어야 하니까 말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정신적인 유대는 돈이나 재산, 혹은 개인적인 취미로 대신하려고 해서는 안되며, 할 수도 없습니다. 또 그런 유혹에 빠져서도 안되겠지요.
행복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가족들간의 신뢰에 바탕을 두고 있으니까요. 욕심과 자만심을 자제하고,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사람의 좋은 의견을 받아들여 성공하게 되면 공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그런 겸손한 마음 속에 행복은 자리잡게 되겠지요.
영국 워릭대 연구에 의하면 행복은 개인이 가진 희망, 심리적 경제적 여유, 배려와 친절' 사랑과 좋은 인연, 용서와 포용력, 상호 커뮤니케이션과 이해, 감사와 친밀감, 건전한 사고방식, 격려와 칭찬, 열정, 나눔과 협조, 그리고 어려움이나 슬픔 등에 동조, 동감하는 인지상정의 마음이라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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