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전국체전에서 김하나 선수가 육상 단거리에서 4관왕에 올라 육상인들에게 희망을 줬다. 올림픽 대회 육상 100미터 경기에서 우승과 2등은 불과 0.01초의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그 0.01초의 차이가 한 사람은 영웅으로 만들고, 한 사람은 기억조차 되지 않게 만든다.
세상살이에서 1등과 2등의 차이 또한 이렇다. 명품을 만드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아이를 키우는 데도 명품 육아법이 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아주 독특하며 세상 어디에도 자신과 똑같은 아이는 없으며, 자신만 원하면 무엇이든 다 될 수 있는 경이로운 능력의 소유자란 자부심을 심어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저절로 그렇게 자라게 된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이거나 몇 개 만들지 않는 값비산 한정품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스스로 그만한 능력이 있다는 위조가 불가능한 사실을 광고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지위와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재력의 단순한 과시는 건물이나 통장 잔고로도 충분히 나타낼 수 있겠지만, 명품 소유주처럼 자신의 역동성이나 혁신적 잠재력은 나타낼 수 없다. 한 마디로 천냥빚을 갚을 수 있다는 말도 경우에 따라 천냥은 고사하고 일전의 가치도 못하는 반면 스스로 명품이 되거나 명품으로 치장을 하는 사람은 황금 천냥의 가치도 할 수 있다.
기업인들이 예술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 많은 돈을 투자하는 이유도 바로 자신의 순수 예술에 대한 잠재력과 업무 추진력, 그런 정신적 역동성이 급변하는 환경을 헤쳐갈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다는 신뢰감을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가치창출의 효과 때문이다.
명품 시계나 음식점의 벽시계나 가리키는 시간은 동일하지만, 명품시계는 그것을 차고 있는 사람의 지위와 가치를 동시에 알려주고 있다. 스스로를 명품으로 만드는 길은 자신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그런 자부심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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