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는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기념하여 주는 상들이 많다. 동기부여를 위해 금전적인 보상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근로자들의 월급이나 성과급을 포함하여 상여금이나 특별수당, 파파라치같은 고발자들에게 제공되는 수당도 해당된다.
이런 금전적 보상은 그 일에 대한 기계적 적응을 조직화시킬 뿐이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흥미와 가치를 반감시킨다. 우리가 어떤 일을 잘 하려면 그런 금전적 보상보다는 유능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통해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이런 칭찬을 통해 내적으로 만들어지는 자부심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더욱더 잘 알게 되고, 보는 사람이 있던 없던 스스로 칭찬을 하면서 그 일을 잘 해낼 수 있으며, 그에 따른 개인적인 만족감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달리기를 열심히 해서 거리가 늘어날수록 자신의 만족감도 올라가지만 가족이나 친구 등 주위의 칭찬과 격려도 항상 따라오게 된다. 엘리트 선수는 우승같은 어떤 정해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아무런 보상이 없고 힘들기만 하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달리기의 가치같은 긍정적인 관심은 안중에 없게 되는 것과 똑같다.
아이들에게도 시험이 끝났을 때 성적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포함하여 물질적 보상을 하는 것보다 힘든 긴장을 이긴 것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오히려 훨씬더 성장과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를 내적으로 가지게 되어 혼자서도 열심히 집중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물질적 상이나 보상은 타는 사람이 있으면 못타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고, 어떤 일의 보상에 집착하면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말처럼 상상력과 유연성이 떨어져 자기 과신에 빠지거나 적합하지 않는 일에 매달리는 실수를 하게 된다.
잘못된 보상은 이번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처럼 쓸데없는 구설에 휘말릴 수도 있으며, 심사위원들의 자질이 의심받게 될 수도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물질적 보상보다는 칭찬이나 격려같은 긍정적인 지지를 통해 스스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 자신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데도 더 바람직한 일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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