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제시대에 부산 경남에서 대표적인 항일운동을 하셨던 우리 고등학교 선배님들의 얼을 기리고, 현재의 경쟁사회에서 우리의 삶을 더욱더 충실하게 살기 위한 정신력 강화를 위한 시도로 시작된 경부이어달리기 마지막날 행사가 있었다.
부산학생 시위의 시발점이 되었던 구덕 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당시 일본학생들과 일본에 협조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녀들이 다니던 학교와 체육시합을 하던 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불편부당한 심판의 일방적인 판정으로 우승을 도둑맞으며 울분을 속으로 삭여야했던 선배들의 약자로서의 한맺힌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 심판장을 했던 일본군 대령의 집을 습격하는 것으로 부산 학생 항일 운동의 촉발의 원동력이 되었다.
경쟁이 기본인 조직사회에서 계속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가 잘해서 성공했다는 자만에 빠지는 실수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명문 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 우수한 사회인으로 성공하지 못하거나 성공적으로 사업을 일으킨 기업가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좌초하는 것 등 모두가 일시적인 성공을 전체에서 성공한 것으로 오해하거나 자신의 실력 때문이라는 자만에 빠진 결과이다.
어려운 고시 공부를 통해 임용된 공무원들이 자신의 이득에 따라 국가 정책을 임의로 이리저리 손보거나 상사의 불의에 항거하지 못하는 것도 또 다른 성공을 위한 노력에 불안해 하고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이전의 한번의 성공 덕분에 지금 사회에서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요긴한 자리에 있기는 하지만, 더 이상 사회를 발전시키는 일에는 전혀 쓸모가 없는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잘해서 지금의 지위를 땄기 때문에 이제는 그 결과를 즐기고 향유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준비를 소홀이 하고, 그 준비를 위한 노력를 다시 시작하지 못하게 막게 된다.
일단 한번 자신이 목표로 하던 일에 성공을 거두게 되면 우리들 대부분은 본능적으로 자신에 대해 과신하게 되고, 자신이 마치 대단한 존재인양 착각하게 되어 세상을 쉽게 보게 된다. 성공으로 인해 가지게 되는 자신감과 자신의 판단에 대한 확신이 도가 지나치면 도가 지나치면 자기도 모르게 안하무인격으로 바뀌게 되어, 자기와 다른 의견들은 무조건 무시하게 되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과신을 경계하며, 다른 뛰어난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목표를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지나간 선배들의 얼을 기린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회의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성공보다는 국가의 성공으로 생각이 미쳤던 그 분들의 큰 뜻을 생각하고 나만의 작은 성공에 안주하려는 마음을 다잡아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더 큰 목표가 되어야 함을 이해하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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