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있다.
어릴 때 필요한 것이 있어도 부끄러워 말을 못하고 있으면 어머니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이었다.
그러나 사회생활에서는 울면 울수록 주위의 반응은 느려지고, 울어야 할 일은 날이 갈수록 많아지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더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가 아이들을 키워봐도 한번씩 우는 아이는 왜 그런지 궁금하지만, 수시로 울어대는 아이는 그저 그려러니 관심이 덜가는 것과 같다.
버릇없이 자기 마음대로 노는 아이들이나 결혼 후에 외도를 하는 사람들은 자발적인 통제가 아니라 외적인 통제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그런 외적인 통제가 없으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해야할 이유가 없는 줄 아는 사람들이다. 처벌이나 주위의 눈길이 두려워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떳떳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만들게 되는 자신만의 내적 가치는 장기적으로 외적인 보상이나 처벌로 통제할 수 없다. 보상이나 처벌이 어떤 특정한 행동들을 장려하거나 금지하지 않는다면 더욱더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상이나 벌은 일시적인 것이며, 영원하지 않는 일시적인 어떤 보상이나 처벌로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시도는 어리석은 것이다. 어떤 것을 하지 못하도록 하면 더욱더 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경향이지만, 아무리 하고 싶은 것이라도 자신이 스스로 하지 않기로 작정한 것은 할 수 있도록 허용이 되더라도 하지 않게 된다.
삶은 내가 하고 싶지 않는 일만 강요당하는 것처럼 보이고, 또 일관성없이 어떤 일이든 강요되는 것은 나쁜 것처럼 보인다. 그런 만큼 주위에 스스로 통제가 가능한 본받을 만한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가장 바람직한 사회이다.
그만큼 자신의 내적 가치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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