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되었다"거나 "기본이 안되어 있다"는 말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거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기본이 된다고 생각하는 공통적인 어떤 태도가 있다는 말이지요. 사람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기본은 배우기 쉬워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배워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배려와 관용, 지혜와 비젼같은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사람들이 하는 행동 하나, 말 한마디 속에는 자신이 터득한 기본적 소양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스스로 얻어진 경험이 묻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무리없이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날 발달한 의학 등 과학 발전의 중심에는 우리의 삶의 편의 증진과 생명 연장을 위한 쉼없는 노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삶의 실질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직접 관여하지 않는 음악, 미술, 문학 등의 영역까지도 자신의 숨겨진 자질을 긍정적으로 과시함으로써 주체적인 한 사람으로 대우받기 위한 혁신과 창조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하며, 또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것이 우리네 삶의 현장이지요. 그런 경쟁 속에서 서로를 이어주는 끈인 기본적인 소양이나 기술이 부족하다면 이 세상에 성공적으로 대우받으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 질 수 밖에 없지요.
전문가들이 운동 선수나 예술가들처럼 틈만 나면 진지하게 기본적인 기술을 익히고 또 익히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전문가적 소양이 부족한 사람은 기본에 대한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기본적인 소양을 우습게 본다는 말이지요. 기본적 소양은 쉽고 남들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며 그냥 대충 떼우고 기술이나 실력이 탄탄한 사람의 모습을 따라가려 하지만 기본이 되어 있기 않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따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흉내를 내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나라에서 무분별한 복제와 복사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신만 중요하고 다른 사람의 실력이나 업적은 무시하는 그런 기본이 되어 있지 않는 삶의 자세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파멸을 초래할 뿐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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