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일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너무 열심히 하는데만 관심이 있어서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머릿 속에 떠오르는 생각에만 너무 집착하여 다른 해결책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의욕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강할 때도 똑같은 사고의 경직을 경험을 하게 된다. 스트레스는 마음의 여유를 빼앗기 때문에 전체적인 검토의 여지를 좁힐 뿐만 아니라 추론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억력에도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준이 없는 칭찬이나 격려는 상대에게 쉬운 문제들만 풀거나 그 때 그 때의 적당해 보이는 정답만 찾게 할 뿐 어려운 문제나 그 일의 해결을 위한 일반적인 원리를 찾는 것은 회피하게 만든다. 우리나라 노동문제가 정도를 잃고 심각해진 이유가 이런 것과 일맥 상통하다.
아이들에게도 단순히 정답을 맞추었다고 칭찬할 일이 아니라 문제의 일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을 때 칭찬하고 등을 두드려 주어야 새로운 문제를 풀고 일반 원리를 도출하며 타당성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수립하거나 보는 사람을 어떤 식으로든 감동시킬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창의성있는 사람을 만들 수 있다.
결과에 대한 너무 과도한 집착은 합리적인 생각을 방해하게 된다. 결과의 유무보다 결과의 내용에 관심을 가지는 생각이 살아갈수록 중요함을 느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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