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눈으로 확인하고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색체와 모양이 있다. 어떤 것이 형성되면 나름의 모양을 갖게 되고, 우리는 이 모양과 색체로 어떤 것을 인식하고 기억하게 된다.
그래서 공기처럼 빛깔이 없거나 모양이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모든 자연 현상은 모양과 색체를 가진 존재에서 빛과 형태가 없는 비존재의 상태로 진화하는 과정이다.
바위가 부스러져 흙이 되고, 빗물이 증발하여 수증기가 되고, 나무가 타서 재로 변하여 흩어지거나, 사람이 죽어 육신이 썩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모두 그렇다.
세상은 혼자서 살 수는 있지만, 우리가 부모로부터 받은 귀중한 생명의 가치를 향유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 가족과 사회라는 다른 사람들과의 긍정적 인간관계 속에서만 인생의 가치를 느끼며 보람있는 삶이 가능한 것이다. 전체 조직에 흡입되지 못한 생명은 살아있지만 이미 죽은 생명일 뿐이다.
가치는 비록 모양과 색깔이 없으나 다른 사람들과의 연관 속에서만 빛을 나타내며 존재할 수 있으며, 혼자 있을 때는 찾을 수가 없는 비존재 상태다.
사람들과의 인연의 중요함을 항상 생각하며 긍정적인 관점을 버리지 말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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