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이래 저래 만남이 많다.
사람들은 만남에 대해 너무 이기적인 생각들을 하고 있다. 자신이 필요할 때는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가 바빠서 미처 시간을 내지 못하면 자신을 무시했다며 섭섭해 한다.
인생은 '주고 받는 과정'의 '연속'이다.
먼저 주어야 하는데, 그 과정은 무슨 핑계를 대면서 빠지려고 하면서 받는 데는 빠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인연이란 내가 상대를 도우거나 배려함으로써 돌아오는 보상과 같은 것이다. 내가 무언가를 원하기 전에 상대가 원하는 중요한 것을 먼저 얻게 해줄 때 내가 원하는 것이 저절로 온다는 것이다.
보통사람들의 인간관계는 관료사회처럼 벽을 만들어 서로를 가로막고 있다. 폭넓은 인맥이란 자신의 집단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다양한 집단의 사람들과 통하는 마당발 인간관계를 말한다. 그런 사람들이 항상 조직이 필요로 하는 보다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무엇을 아느냐와 누구를 아느냐가 둘다 중요하지만, 누구를 아느냐에 따라 내가 아는 것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인간관계의 만남이다. 또 내가 속한 집단의 실력자들을 모르더라도 조직이 필요로 하는 지식을 많이 알고 있다면 그것은 사회에 돈이 많은 것과 똑같이 쓰임새가 늘어날 것이다.
만남에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사람들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알리며 궁극적으로 서로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만남이 나의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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