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 중에 하나가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것이더 많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돈이다. 돈을 잘 벌거나 많은 사람들은 떠다니는 돈을 그냥 쓸어담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는 그런 것이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보이는 돈도 쓸어담을 힘이 없는 무력감을 느낀다.
그래도 아이들 키우는데 큰 불편없고 그럭저럭 서울에서 살 수 있으면 되었지 뭐가 더 필요한가하고 자위하며 살고 있다. 그래도 내 나름대로 하나 꾸준히 잘 하는 것이 있다. 매일 아침마다 홈페이지에 간단한 글이지만 쓰는 것이다.
아이들이 커서 다 밖으로 나다니며 집에서 얼굴보고 한 자리에 앉아 식사하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바를 짧고 솜씨없지만 홈페이지에 써두면 아이들이 시간날 때 한번씩 들어와 읽기를 바라면서 하게 된 일이다.
아버지가 자신들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아버지의 삶의 자세나 살아간 생각이나 자세를 이해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입이나 몸으로 내밷은 말이나 휘둘러 버린 행동, 지나간 세월과 놓쳐버린 기회는 결코 돌아오거나 변경할 수 없다고 한다. 또 인생은 마라톤이며, 천42.195km를 한 걸음에 갈 수는 없지만 시작해야 반이라도 갈 수 있으며, 어려움에 부딛치더라도 끈기를 가지고 계속 한다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닿기 마련이라는 사실도 점점더 이해하게 된다.
생각만 하고 있는 것보다는 도전하고, 어렵다고 중단하는 것보다는 계속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계속 도전하는 한 실패는 없다는 것이 인생살이 과정에 대한 변함없는 진리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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