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 삶을 실천하는 현장이다
우리 삶에는 정해진 길은 없지만, 거쳐야 할 길은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인간적 도리를 다하고, 인생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현실 사회에서 실현하는 구체적 방법이 궁극적으로 평등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며 제대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세상이 열려 있어야 하고, 다음 부모가 낳아주어야 하며, 또 국가와 법이 지켜주어야 가능하다. 그런 체계가 구비되어 있음에 감사하고, 그에 맞는 의무와 책임을 지키고 유지해야 한다.
먼저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자유롭고 평등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 자립과 신체적 자활 체력, 자주적 정신력이 조화를 유지할 수 있어야 지식 교육과 교육 기회의 완전한 평등과 교육과 기회, 그리고 봉사의 사회적 평등이 근본이 되는 사회가 가능해진다.
이런 정신수양과 사리분별, 그리고 직업취사의 세 지향점을 잘 확립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마땅히 걸어가야 할 바른 길이며, 고귀한 삶의 가치를 다하는 길이다. 수행을 철저히 실행해서 인격을 완성하고 생명과 영혼을 제도할 수 있는 길이다.
정신을 수양하여 뚜렷하고 고요하게 성숙시켜 천만 경계 속에서 온전한 정신의 자주력을 세우며, 사리분별을 연마하고 궁극적으로 성취하여 실생활에서 밝게 분석하고 빠르게 판단하여 마음에 걸림 없이 아는 지혜의 힘을 얻어 무슨 일에서나 정의는 실행하고 불의는 버리는 낙원을 창조한다.
곧 마음을 정하는 원동력인 몸과 용감하고 씩씩하게 전진하는 도전력, 그리고 모르는 것을 발견하고 알아내려는 의지와 끊임없이 정성을 다하는 끈기 있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믿지 못하는 불신, 정도를 벗어나 과하게 얻으려는 탐욕, 나태함과 어리석음 등이 마음에 일어나는 즉시 바로 알아차리고 제거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
이러한 공부를 통해 인격의 완성을 이루는 명상과 실천의 수행 과정이 바로 우리의 인생 여정이다. 명상이 없으면 실천의 지혜를 얻지 못할 것이고, 실천이 없으면 능히 명상을 지속할 수 없으므로 명상과 실천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 보완적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의지 실현의 현장이다. 생활 속에서 실현되는 일상을 의미한다. 그 실현은 근본적이며 본질적인 은혜의 관계를 깨닫고 감사와 보은의 정신세상을 이루는 낙원 건설이다. 따라서 실천은 명상을 실현시키는 원동력인 동시에 명상은 실천의 효력을 발휘하게 하는 실현의 길이다.
이 두 길은 서로 바탕이 되고 도움이 되는 관계로 의술과 약품에 비유된다. 실천은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기술과 같고, 명상은 환자를 치료하는 약물과 같다. 의술은 약재를 활용하여 효력을 발휘할 수 있고, 약재는 의술을 통해 그 잠재 능력을 실현할 수 있다.
환자를 치료하여 건강한 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하나로는 완전할 수 없다. 상호 활용과 의지의 관계를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루고자 하는 최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일체 생령을 도탄으로부터 건지고 병든 세상을 치료한다는 제생의세(濟生醫世)의 방법을 완전하고 구체화하는 길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듫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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