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오면서 배우고 느낀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살아가는 길들과 관련된 것들이라는 것이다. 나의 본성을 가로막는 것들에 의해 감정이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본성은 이 세상에 태어남과 동시에 모습을 나타낸 이후 나이가 들고 성장함에 따라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는 인식의 습관이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나 자신을 특정한 사람으로 가둬 두며, 혼란스럽고 때로는 파괴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만든다.
그런 인간관계의 기본적 바탕을 이해하게 되고, 또 그 영향력의 강도를 이해하게 될 때, 내가 가진 힘과 잠재능력을 깨닫게 된다. 이것이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단련하는 진정한 토대가 된다. 결국 내가 몸담고 있는 이 현실을 인식하는 방식의 결정력이다.
내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이 현실을 어떻게 지각하는가를 결정 짓는 것이 바로 내 마음의 힘이자 의지의 발현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약점과 불완전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그 안에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닫는 열쇠가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일상의 삶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감정과 문제들을 직접 대면함으로써 우리는 내면뿐 아니라 외부로 확장되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만일 내가 어린 시절 우울과 불안을 대면하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의 절에서의 짦은 생활이나 그 이후 자라면서 무전 여행이나 요즘의 홀리데이 인 워킹(워킹홀리데이)식으로 세상(이라 해봐야 국내 곳곳이었지만)을 돌아다니며 처음 보는 삶의 현실 경험들과 각양각색의 어른들로부터 배운 지혜는 용기와 강인함이었다.
우리 모두가 부처라고 한다. 다만 그것을 자신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개인적인 문화적 조건이나 가정 교육,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경험과 미래의 희망을 구분하고 판단하는 기본적인 생물학적 성향과 관련이 있다.
특히 뇌의 기억세포에서 나오는 불안심리가 나 자신의 제한된 관점으로 나 자신과 주위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 뿐이다. 일단 나 자신이 스스로 나의 본성을 자각하려 마음 먹으면 매일의 경험들 속에서 반드시 어떤 변화들을 발견하고 보기 시작할 것이다.
과거에 나를 괴롭히는 데 사용되었던 것들이 이제는 나를 혼란 상태로 빠뜨리는 힘을 점차 상실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 나은 직관력을 가지게 되고, 더 지혜로워지며 마음이 더 평화로워지고 더 열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일상에서 만나는 장애나 문제들을 더 큰 성장을 위한 기회로 여기게 되고, 한계와 허약함이란 착각이 점차 사라짐에 따라 내면 더 깊은 곳에서 자기 존재의 진정한 위대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잠재 능력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내면에 그것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것이 정말로 평범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소수의 특권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이 그것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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