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래홈피(2100.org)는 1900년부터 1940년까지가 생산사회(the production society), 1940~1980년을 소비사회(the consumption society), 1980~2020년을 연예사회(the Show Business Society), 2020~2060년을 교육사회(the education society), 2060~2100년을 창조사회(the creation society)라고 분류하였다. 이에 따르면,
1980년부터 뜨기 시작한 말장난만 하는 방송연예인들은 10년후에는 자연히 사라지고 교육적인 내용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프로그램만이 뜨는 교육사회가 온다는 것이다.
2009년 3월 18일 BBC방송뉴스에서 영국인구 6,000만명중에 3,000만명이 인터넷TV를 보며, 작년한해 10%가 증가했다고 한다. 가장 많이 본 TV는 유튜브가 1위, 2위 BBC iplayer는 6700만명, 3위 MSN은 430만, 4위는 페이스북 360만, 5위 야후 300만, 6위 아마존 290만정도다. 영국 인터넷사용자 중 80.1%가 인터넷TV를 본다고 답하였으며, 기존의 텔레비젼인 BBC, ITV, 채널4, 채널5, 스카이TV는 꾸준히 시청자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방송을 보는 사람들의 평균연령이 2008년에 50세가 되었다. 청소년들은 텔레비젼을 보지않고 인터넷으로 본다.그에 따라 IPTV는 더욱더 확산될 것이고, 책도 인터넷으로 읽는다.
미국의 세대분석가들은 베이비붐세대 (1946년에서 64년출생) , x세대(1965년에서 80년대), 그리고 1980년대 출생한 아이들을 y세대라고 나눈다. 베이비붐 세대가 현재 텔레비젼 시청율이 가장 높고, X세대들은 중간이고 Y세대들은 텔레비젼을 거의 보지않는다고 한다. 연예인들이 나와서 말장난을 하는 프로그램은 일본과 한국에서만 유행하고 있는데, 서구의 방송은 이미 노인방송으로 변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거의 사라지고 있는 단계이다.
최근 발표된 마그나 글로벌사의 스티브 스턴버그박사는 미국 방송 5사의 시청자를 연구한 결과, 시청자 평균나이가 50세라고 밝혔다. 그 결과 미국의 텔레비젼과 가전제품은 대부분 노인 할아버지가 텔레비젼에 나와서 광고를 하고, 또한 그들이 주요 구매층이다. 젊은 X세대들은 텔레비젼 광고를 보고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홈쇼핑이나 아마존, 혹은 이베이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X 나 Y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서는 텔레비젼 광고가 아예 없다.
언론인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미네르바가 언론방송이 아닌 인터넷에서 스스로 1인 언론사 즉 아고라에 글을 올려 힘을 받듯이, 수많은 미네르바가 탄생하는 똑똑한 군중의 시대가 2020년이 되면 오게 되며, 기존의 방송 언론인은 소멸하고 5000만 국민이 모두 언론인이고 방송인인 시대가 10후에는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지금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 1박2일, 세바퀴, 놀러와, 해피투게더, 무한도전, 스타 킹, 라디오 스타 등 아무런 교육적이거나 정보적 가치없이 연예인 입담 하나만으로 운영되는 쇼전문 예능프로그램은 대부분 막을 내리며, 현재도 소멸 중에 있다. 1960년대에 출현한 퀴즈 프로그램이 아직 살아있고, 골든벨이나 상상플러스 등이 미래에도 수명을 유지하는 것은 2020년에 다가오는 사회가 교육사회이기 때문이다. 보고나면 무엇이든 한가지는 배웠다는 생각이 들고, 그 내용 또한 단순한 과거 배우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교육들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사람들이 대부분 텔레비젼을 보지만, 미래에는 각자 디지털 IPTV로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록하여 원할 때 원하는 것만 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결국 광고를 보지않게 되고, 광고사들은 텔레비젼 광고를 하지않게 되면서 방송사가 위기에 빠져들고, 결국 제작비 삭감에 방송 종사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컨텐츠는 1인 방송사, 1인 미디어, 1인 매체가 만들거나, 헌신적인 NGO나 단체들이 만드는 것으로 바뀔 것이다. 우리 나라의 텔레비젼은 아직도 어린아이나 젊은층 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조만간 주 시청대가 고령이 되고 젊은이들은 디지털 IPTV로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광고가 매출로 이어지지 않게 되면서 광고가 급속히 떨어져나가고 결국 텔레비젼이나 신문의 막강한 힘은 급격히 약화될 것이다.
현재의 노동조합도 조합원이 X세대를 지나 Y로 바뀌면서 현재의 민노총같은 운영방식은 통하지 않으며,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하는 교육산업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이미 일어나고 있으며, 2020년이 되면 인기 있는 강사 즉 “좌뇌 우뇌 강사”라거나 “미래예측강사”가 전국 수십만의 학생을 가르치면서 혼자 대학 재정을 책임지는 스타강사의 시대가 오게 될 것이다. 현재의 텔레비젼의 예능 프로그램도 입담만 센 연예인이 아니라 공부하고 교육하는 연예인이 교육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연예프로그램이 이미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개방에 따라 연예인들의 실직자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등 관련 종사자들의 일자리 자체도 위협받게 될 것이다. 개방에 따른 문제는 전문직인 판사나 검사, 의사, 세무사, 회계사, 번역 및 통역, 간호, 제약, 택배, 제조, 보험 등의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외국의 경쟁사나 사람과의 대결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소리없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의 양이 성공에 직결되고, 공직이나 대기업같은 평생직장은 존재할 수 없으며 평생직업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지연, 학연같은 보수적이고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글로벌화되고 유연한 생각으로 미래를 바라보며 변화 속의 기회, 즉 블루오션을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면 안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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