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바로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나 자신이 느끼거나 가지고 있는 자신감이 다른 사람이 나에게 보내는 신뢰와 기대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 자신의 생각이 곧 현실 그 자체는 아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 자신의 생각이 곧 '현실'이라고 병적으로 믿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생각이라는 개념을 아예 이해하지 못하는 정신병 환자로 보아도 무방하다. 우리 나라 정치인들에게 한 번씩 보는 현상이다.
실제로 어떤 정신병 환자는 모든 생각을 현실로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그런 사람에게는 현실과 생각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가령 모른다고 말하는 생각의 목소리가 들리면 그 환자는 정말 그렇게 하려고 한다.
내용에 상관 없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모두 현실이라고 믿는다. 이와 반대로 정신적인 건강과 행복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자기 생각에 빠져 기분을 잡치거나 일을 망치지 않게 된다.
머릿속으로 하는 생각은 무엇이든 그저 잠깐 왔다 가는 의식 활동일 뿐이다. 생각 또는 사고는 결론을 얻으려고 헤아리고 판단하고 인식하는 관념의 과정으로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정신 활동을 말한다. 사상 또는 사유라고도 한다.
지각이나 기억의 활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어떻게 이해하고 또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헤아리는 활동을 '생각'이라고 말한다. 생각은 언어에 의해서 행해진다고 하지만, 도형적이거나, 귀납적 또는 연역적 사고처럼 추론의 형태도 있다.
생각하는 작용으로서의 '사고'에 대해 생각된 내용을 '사상'이라고 하는데, 이는 그때 그때의 사고 내용이 아니라 어떤 정리된 통일적 내용을 의미한다. 따라서 판단 이전의 단순한 직관의 입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오히려 직관 내용에 논리적 반성을 곁들여 도출된 사고의 결과, 즉 사고 내용을 가리킨다. 예컨대 어떠한 행위를 선(善)이라든가 악(惡)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선' 또는 '악'이라는 것이 사상이지만 때론 아닐 때도 있다.
다시 말해, 많건 적건 원리적 통일을 지니는 판단 체계가 사상이다. 그것은 사회와 인간에 대한 일정한 견해의 뜻이 된다. 그러한 견해로써 사상을 발표하고, 또한 사회적 행동을 한 사람을 두고 우리는 사상가라 부른다.
그러나 과거 식민지나 초기 산업개발시대처럼 '사상가'란 대개의 경우 '민족 운동가' 또는 '진취적인 지식인'을 말하기도 했으며, 이 경우 사상이란 특수한 뜻으로 사용되어, 일종의 민족주의 사상과 같은 뜻으로 해석되기도 했었다.
또한 사상과 철학을 비교하면 사상은 철학을 포함하여 정치, 경제, 윤리, 문학, 역사, 종교, 과학, 예술 사상 등과 같이, 아주 폭넓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 이처럼 생각이라는 것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으나 한 번 정해진 사고틀은 바뀌기가 힘들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자신의 사고틀을 알아차리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태도나 어떤 자세로 임하는지에 따라 생각은 무의식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생각은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연결시키느냐도 중요하다.
생각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하더라도 제한적으로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 마음은 자신의 사고틀에 대해 수많은 예외를 만들어냄으로써 일상의 삶에서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봉쇄해버리게 된다.
반면에 우리의 부정적 생각을 정전기나 방해전파 정도로 여기면 이를 제거할 수 있다. 생각의 본질을 올바르게 이해하면 마음 속에서 발생하는 극소량의 정전기는 점점 약해져 내 인생 전체를 긍정적으로 향상시킬 수도 있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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