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어디, 어떤 부분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지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담배를 끊으려 한다면 담배 생각을 나게 하는 것들을 다 치워버려야 하는 것처럼, 운동을 하는 데도 똑같다.
운동에 대한 흥미를 사라지게 할 만한 분위기나 상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적어도 저녁 운동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상황은 식사가 끝날 즈음 시작되는 일일 연속극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운동 결심은 마치 바닷가 해변 위에 쌓은 모래성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운동을 해야 한다면 그 시간에 텔레비전을 켜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운동을 끝마치기까지는 텔레비전을 켜지 않는다는 규칙을 정해 놓기도 한다.
심지어 운동을 끝내기까지는 거실로 나가거나 거실 소파에 앉지도 않는 이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아예 헬스장으로 바로 가 연속극의 유혹을 아예 받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의 운동 동기가 가장 저하되는 지점이 어디인지 점검해보고 그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재미있는 드라마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라든지, 운동할 마음이 별로 생기지 않을 때 어떻게 하면 될지 고민해보는 것이다.
운동에 대한 낮은 동기 상황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이 주변 환경을 관리하면 목표는 저절로 따라 온다는 것이다. 친구와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초기 세팅에 힘이 들 수도 있다.
운동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는 요인들 중에서 만족 요인과 불만족 요인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보완하지 못한다. 불만족 요인을 제거한다고 해서 단순히 만족 요인이 상승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직 성취나 인정 같은 만족 요인만이 운동이나 일에 대한 동기수준을 높일 수 있으며, 이것이 운동 수행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성취와 책임을 느끼고 일 자체를 좋아하게 되면 저절로 만족할 만한 여건이 만들어진다.
자신의 잠재 능력의 실현, 개인적 건강과 목표 달성과 같은 성취의 충족과 관련될 때 만족으로 이어진다. 성공적 성취에 대한 불안이나 고통을 피하려는 욕구에 너무 치우치면 불만족으로 이어지고 계속할 동기가 사라지게 된다.
밖으로 나가기만 한다고 운동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환경이 충족되지 않으면 불만족감이 증가하지만, 충족한다고 해서 그대로 운동 수행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목표 달성을 못했다고 불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성취는 만족감이 높아져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동기가 된다.
언제, 어디에 노력을 집중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어떤 운동은 계획이 잘 짜여져 한눈 팔 겨를이 없지만, 또 다른 경우는 집에서 나오기만 하면 되는 운동도 있어서 그럴 때는 운동을 더 즐기기 위해 추가로 노력하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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