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모습(사진)이 아주 멋있게 나왔네요.
특히 우람한(?) 다리근육에다 폼(자세)이
아주 보기에 좋습니다. 측하드립니다.
그런데
저는 희열감 부분에는 다소 이견이 있습니다.
finish line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의 희열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말입니다.
저는 풀코스를 뛸 때마다 느끼는 기분은
희열감보다는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그것입니다.
굳이 표현한다면,
더 이상 달리지 않아도 된다
는
이제는 쉬어도 된다
는
바로 그 마음입니다.
저의 체력이 달려서 그렇겠지요.
형님 처럼 희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평소에 꾸준한 체력단련이 있어야 되는데
준비가 충실해야 되는데
벼락치기 공부로
finish line 에 불나비 처럼 덤벼들다 보니
매번
이제는 더 이상 뛰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울면서 뛰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처절함으로 풀코스를 뛰게 되는가 봅니다
이번 동아에서도
30km 이후부터는
아픈 무릎을 끌고
쑤시는 오른쪽 고관절을 한손으로 만져가면서
그야말로 울면서 처절하게
뛰었습니다.
결승선을 넘어서면서
아 더 이상 뛰지 않아도 된다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철인 이동윤 형님 !
의학신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양경석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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