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에서 오신 분과 저 멀리 호두나무골로 가 느긋하게....
열린 대문을 따라 들어가니 길가의 새와 노루와 꽃들이 반겨주고...
산의 거의 꼭대기,인기척이라고는 없는 곳,오직 바람과 구름이 머물다 가는 곳...
연두빛깔 뛰우며 올라 온 잔디에 눈길 멈추고,따스한 봄날 호두나무골 봄바람에 취하고..
한가한 곳에서 꽃에 취해 시간을 보내니 세월이 정지된 느낌....
무릉도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니 말이 없어도 좋아...
2010.5.9.일요일,호두나무골(Hicko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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