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47-2] 무무명(無) : 어둠은 본래 없다 : 마음의 육정만 쫓아서는 올바르고 보람된 삶을 찾지 못한다
아침에 잠이 깼을 때 기뻐했다가도 금방 화를 내며, 자기 소유욕이 만족되면 다시 또 좋아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게 된다.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 중생들의 삶이다. 아침에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밖에서 마음이 드는 사람을 만나면 또 마음이 그리로 간다.
아내 역시 자신에게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좋아질 수도 있다. 그래서 모두 마음 속으로는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억지로 “여보, 사랑해!”라고 마음에도 없는 입에 발린 공수표 헛말만 날리게 된다.
이런 상황으로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이기라도 쌓이거나 불만이 생겨나면 속병이 생기고 내부 장기들이 상하게 된다. 우리 중생의 세상은 믿을 수 없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자리를 제대로 알아야 진실로 행복할 수 있다. 그런 자리야말로 믿을 수 있고, 진정한 의지처로 삼을 수 있다.
자기 마음 속의 부처님의 자리를 등지는 분에게는 믿음이 없다. 그런 사람이 부처님을 믿는다고 하면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임을 스스로 잘 알고, 주위 사람들도 풍기는 기운으로 느끼게 된다. 명상이나 내면의 자신과 대화를 통해 진실한 마음의 자리를 조금이라도 돌이켜보고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
그래야 가정도 진실한 가정, 직장도 진실한 직장, 모두가 서로 믿을 수 있는 조직이나 사회가 될 수 있다. 그것이 오랜 세월 허공처럼 담연상적하여 변하지 않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될 수 있을 알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편안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 반야심경을 공부하고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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