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출생한 요즘 청소년들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유대관계를 가지며 공감하는 경우가 부모세대들의 젊은 시절에 비해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친한 친구의 장래를 함께 걱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잘하지 못하고, 함께 마음아파 하거나 행운을 비는 마음도 더 적어지고 있다.
대신에 요즘 청소년들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경쟁할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며 자기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과잉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각종 미디어에 노출될 기회가 아주 많아지면서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온라인만으로도 가능한 많은 소통 방법들의 영향이다. 그만큼 많은 쓸모없는 정보와 폭력적인 미디어와의 접촉에 익숙한 결과 다른 사람의 어려움이나 아픔을 느끼고 공유하는 소통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의사소통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여 설득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소통에는 우선 나의 말을 듣고 존중하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나의 말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나도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싶다는 동기가 만들어진다.
요즘은 모든 일상이 소통에서 시작되고 소통으로 끝난다. 회의나 협상, 업무지시나 보고, 대내나 대외적 만남 등 모두가 원활한 상호 소통을 위한 대면의 방법들이다.
요즘처럼 사회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소통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그 중에서도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서로를 설득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돕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가족들간의 소통에도 이것이 중요하다. 가족들간에 서로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하면, 서로 이야기할 기회가 줄어들고, 그만큼 가족이라는 유대감이 줄어들게 된다. 유대감이 줄어들수록 한 집에 살지만 유리벽으로 서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처럼 서로를 볼 수는 있지만 말은 주고받을 수 없는 관계가 되어간다.
가족은 하루 한번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것이 좋지만, 바빠서 이것이 곤란할 때는 어떤 수단이나 방법을 통해서라도 하루 한번은 서로 생각이나 마음을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아침마다 여기에 글을 쓰고, 오후에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요즘에는 또 트윗을 배웠다.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기업가, 연예인, 정치인 할 것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트윗이라는 자신만의 블로거를 가지고 활용하고 있다.
인체 내에서는 심장을 나온 혈액이 대동맥, 소동맥, 미세혈관, 소정맥, 대정맥과 여러 장기를 만나고 지나가면서 우리 몸을 살리고 다시 심장과 폐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혈액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반복하듯이 소통도 그와 같다.
소통은 조직 내,외부 구성원 사이의 효율적인 대화이며, 그런 의사소통이 예술적 경영의 정점이다. 혈액이 순환하지 않으면 우리 몸이 죽는 것처럼 사회와 통하고 서로 교류하는 자신만의 소통방법이 없다면 우리는 사회적으로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다.
그것은 가정이나 사회조직이나 똑같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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