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의 삶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며, 선택에는 언제나 결과가 따르고, 결과에는 필연적으로 책임이 뒤따른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일에 기꺼이 책임을 지려는 마음이 바로 주인정신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행동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은 거부하고 상대방이 해야할 일로 떠미는 행위가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부패한 정치의 일단이다. 자신의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은 없고 오로지 국민들에게 자신이 떠넘겨 밀린 일을 해야할 의무만 강조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정치가 아직도 주위에 많다.
우리는 일상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강요받아 숙제하듯이 인상을 쓰면서 하는 '해야할 일'이 아니라 자신이 하기로 선택한 일을 스스로 웃으며 하는 일들로 채우고 싶어한다.
그러나 은밀히 말하면 책임과 의무는 확실히 구분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나 가정이나 직장, 그리고 모임에서는 책임과 의무가 함께 부여되고 동시에 평가받게 된다.
가정은 내가 스스로 선택한 사회이기 때문에 책임이 따르며, 가족들의 부양에 따른 의무도 함께 부여된다. 직장도 그렇고. 동호회 모임도 그렇다.
대부분의 가정의 문제가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보다 의무에 따른 해야할 일로 바라보기 때문에 자신은 괜찮은데, 상대가 문제라는 의식이 생기게 된다.
자식들은 가정에서 자신들이 선택하지도 만들지도 않았기 때문에 부모의 책임만 있을 뿐 자신에게는 귀찮은 의무감만 있다는 불평을 하기 쉽다. 가정을 유지하고 가족을 지키는 일이 나의 일이 아니라 부모의 일이라고 보는 마음과 태도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어떤 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면, 권위과 신뢰의 상실이라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 책임을 부인하는 것은 스스로 주인의식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정한 규범에 따라 끌려가야 한다. 다른 사람이 시키거나 정해진 대로 하다보니 자신의 성장에 대한 좌절감 때문에 냉소주의로 자기 위안을 삼거나 다른 구성원들에 대한 비난에 열중하게 된다.
사회에서 주인의식으로 일한다는 것은 바로 자신의 일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되찾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의 통제하에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일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는 일이다.
우리의 삶은 스스로 매일 매일의 수행에 따라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다. 선거와 투표라는 책임과 의무가 함께 주어지는 일에서도 의무때문에 떠밀려 할 일이 아니라 내가 먼저 능동적으로 선택하면 그 결과 또한 나의 책임과 권리 아래 두게 된다. 애꿎게 다른 사람에게 불평할 일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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