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과의 모임 후에 집에서 아들들과 포도주를 한 잔씩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탁했다.
살아가면서 바른 선택을 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난 아이들 세상에서는 2~3년은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너무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해보라는 이야기였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 이제까지 쌓아온 신뢰와 인정을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 대신에 강함과 성숙함, 공명정대함과 진실성을 얻을 수 있다.
실수는 고의적인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체면 때문에 실수를 얼버무리거나 무시하려 고집하기보다 빨리 인정하면 할수록 더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더 좋은 방향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
실패해도 좋다는 말이 아니라 할 수만 있다면 한번도 실패하지 않고 인생을 마칠 수 있으면 그만큼 복받은 일도 없다. 하지만 실패를 했더라도 계획이 훌륭하고, 의도하는 바가 분명하고, 모든 관련 사항들을 주도면밀하게 검토하고, 상당한 수준의 기준하에 절도있게 일을 추진했고, 또 이번 실패를 통해 배우고 그만큼 스스로 성숙할 수 있었다면 실패도 하나의 성과로 충분히 긍정적인 인정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살아가면서 해야할 일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스스로 나의 선택이나 결정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는 일이다. 그러나 상황이 어려울수록 솔직히 실수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보다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상황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고, 더욱더 강하게 서로를 결합시키는 힘이 된다. 그만큼 더 크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각자가 가진 그릇의 크기에 따라 자신의 실수에 대한 대처가 달라지고,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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