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다반사지만, 오래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생각나고 만나고 싶어지는 것은 따뜻하고 넓고 정직한 마음에서 나오는 믿음직스러운 행동때문이다.
그런 믿음은 겸손하고 양보하며 관대하여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자신은 낮추고 검소한 생활을 하는 삶의 태도에서 나오게 된다.
말에서 신용이 생기지만, 말 이전에 따뜻한 눈길에서 자신의 인품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것을 예전 어른들은 사람을 대하는 정성이라 했다. 어떤 사람의 눈길에서 그의 말이 행동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는 말이다.
거짓말한 총리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더니 이번에는 박물관에서만 전시되는 국새를 만드는데 사기를 친 사이비 예술가의 거짓말이 들통이 났다.
그런 사람을 지지한 고위 공무원이 누구인지 밝혀야 하겠지만, 눈앞의 이익을 위해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기꾼같은 공직자나 학자들도 앞으로는 전자 발찌를 채워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현실이 없게 만들어야 한다.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국내가 아니라 세계를 상대로 무한 경쟁하는 시대에 우리 기성 세대가 젊은이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켜 주어야 할 중요한 가치는 어디 근무하느냐가 아니라 무슨 일을 하느냐가 핵심이 되는 시대라는 사실이다.
각 개인의 경쟁력을 살려 가슴을 펴고 세상으로 나가 살아남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라는 상품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신념으로 스스로를 바르게 잘 관리하고, 역사와 전통을 현재와 접목하고 또 미래와 연결하려는 정신과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내세울 정도의 자신감과 신념이 있어야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도 겸손함과 양보심, 그리고 관대함으로 상대를 배려할 수 있게 된다. 또 그렇게 되도록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매일이 될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주말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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