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다음 날인 23일이 추분이었습니다. 추분은 태양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적도를 지나는 날이며 밤낮의 길이가 같다. 추분이 지나면서 태양이 남쪽으로 멀어짐에 따라 점차 밤이 길어졌다가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동지가 되면 밤의 길이가 가장 길어진다. 그 후 다시 태양이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해서 춘분에 밤낮의 길이가 같아졌다가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 하지에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순환을 반복한다.
추분이 지나면 계절이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며, 여름의 더위에서 가을의 서늘함으로 변하는 계절의 분기점이 된다. 이제부터 풀벌레 소리가 없어지고, 모두 땅속으로 들어가 겨울철 추위를 대비하고, 사람도 가을걷이를 마무리하여 건조하고 춥고 배고픈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이 때는 가을 태풍이 오는 시기기도 하다.
오늘은 잠원동 달리기 동호회 주말 훈련을 하고, 내일은 소아암 조직위원들과 함께 2010 행복 트레일 런 축제 코스 답사를 할 예정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주말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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