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좋은 사람인데, 자신이 과거에 당한 일을 끄집어내어 불평을 할 때는 기분이 가라앉을 때가 대부분이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그런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된다.
이 말을 하기가 어려운 사이라면,"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화제를 돌릴 수 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 용기가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발전적으로 변화시키고 두 사람 모두에게 바람직할 것이다.
언젠가 이웃과 언쟁이 벌어지려 할 때, "지금 자기가 한 말은 윗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나 할 말투라서 듣기가 거북하네."라고 이야기 하자 이웃이 "아 그렇구나. 미안해!"라며 사과를 했던 적도 있다.
그 사람은 내가 그렇게 이야기할 때까지는 대인관계에서 위아래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을 것이다. 그 후에는 그 때까지 한 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 놓기 시작헸다.
사회생활에서는 먼저 나 자신이 변해야 한다. 상대를 변화시키려 하는 사람은 자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 적어도 상대가 달라지기 전에는 자신도 변하지 않겠다고 고집한다. 대인관계에서는 항상 존경과 신뢰의 조건도 똑같다.
우선 먼저 자신이 상대를 존경하고 신뢰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를 존경하고 신뢰하더라도 상대가 자신을 존경하고 신뢰해줄 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내가 먼저 이 사람을 존경하고 신뢰하자고 하는 결심이 출발점이다.
상대가 세상이 먼저 바뀌기를 기대하는 동안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신뢰한다는 것은 상대가 문제를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무조건적으로 믿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가 하는 말과 행동에도 항상 좋은 의도가 담겨 있다고 믿는 것이다.
겉으로 나타나는 언행에는 악의가 있는 듯이 보여도 실은 좋은 의도가 있다고 믿어야 대인 관계가 좋아진다. 이것이 가족 관계에서도 중요하다. 부부가 살다가 부인이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나면 남편은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외식만 하게 된다.
음식을 만들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 누군가가 바로 자기 자신이 직접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성이 필요하다.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막상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바쁜 데 손과 시간이 많이 가는 음식을 만들 수도 없다.
그럴 때는 자신이 왜 그런 음식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지 이해를 먼저 해야 한다. 바쁜 사회적 일들도 많은데 음식 만드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꼭 그 음식이 아니라 다른 간편한 음식이나 식품으로도 충분하니까 말이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짧거나 설명이 불충분해서 상처 받을 때도 그 말의 본의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일 때가 대부분이다. 상처를 받기에 앞서 분명 그 말속에 숨겨진 좋은 의도를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려 노력하는 자세가 관계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길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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