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하는 지속적인 직업적 일이나 간헐적인 취미성 운동이거나 항상 자신의 내면적 기준이나 다른 사람과의 상대적 비교에 따른 우열의 결과를 만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결과에 따라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고, 반대로 실망감과 좌절감을 맛보기도 한다.
절대적이든 상대적이든 우리 인생은 자기 자신만의 감정이나 기분을 벗어나기 힘들며, 그런 것은 물리적이고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결과가 아니라 자신이 내면적으로 느끼는 '더 잘한다' '더 낫다' 같은 긍정적이고 심리적인 역학에 관한 것이다.
'더 잘한다'는 생각은 내가 아는 나의 장점이나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치는 외적인 나의 모습이 아니라 내 몸이나 경력이 아니라 현재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순간에 나오는 나 자신의 신체적 태도나 심리적 자세에서 나오는 것이다.
삶이나 운동의 자세는 성공했거나 뛰어난 운동 선수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가정이다. 현실은 좋은 삶의 자세 역학과 자세를 고치는 것은 보통 사람들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더 중요하다.
고도로 훈련받은 엘리트 달리기 국가대표선수들에게는 거의 차이가 없을 단 몇 초 정도의 단축도 성공적인 것이지만, 그냥 보통 사람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매번 조금더 효율적이고 건강한 달리기나 걷기 그 자체가 엄청난 즐거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
3시간 30분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마스터스 주자들이 조금만 훈련을 하고 자연스러운 달리기 자세에 초점을 맞춘다면 3시간 이내로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다. 나도 첫마라톤은 3시간 47분여 걸렸지만, 자세 훈련을 통해 3시간 3분대까지 당길 수 있었다.
내 몸이 자동차라면 네 바퀴 모두 새것으로 바꿨지만, 제대로 정렬을 하지 않으면 모퉁이를 돌 때 조작이 어려워져 결국 낮은 연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신발을 신을 때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최고의 효율을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의 정렬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몸의 정렬상태란 무엇인가? 바로 자세와 근육이 움직이는 역학을 말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좋고 효율적인 신체 상태는 신체활동의 경제성이 최적인 상태를 만들어 준다.
평소 자세에 크거나 작은 결함이 있다면, 효율적인 몸의 움직임과 비교해서 훨씬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고, 그만큼 혈관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는 의미다. 결함만큼 중력과 균형을 이루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르다는 말은 역학적으로 좋은 자세라는 말이다. 신체적 자세나 상태가 운동이나 신체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 요소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좋은 역학자세는 신체의 균형과 안전성을 최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그만큼 부상 위험을 감소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 피로감을 예방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