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운동은 뇌신경 발생과 관련이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지금 이 순간에 대한 끊임없는 집중이다. 정말 제대로 된 운동, 특히 의식적인 운동을 하는 중에는 미래를 생각할 수가 없다. 오로지 지금 현재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신체 움직임이 완전히 일치되어 연결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의 두뇌와 신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일체감을 느끼게 된다. 운동에 집중하는 동안 느끼게 되는 감정과 감각의 변화, 그리고 짜증에서 기쁨, 평안과 안도, 충만함까지 운동 전후의 모든 감정을 극도로 예민하게 느낀다.
달리는 주자들이 종종 느끼는 '주자의 희열(러너스 하이, runner's high)처럼, 앉아서 하는 명상이 아니라 일종의 움직이며 하는 명상을 경험하는 과정이며, 그 안에서 머무르며 두뇌와 신체의 일체감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런 감각적이고 극도로 감정적이기도 하면서, 에너지가 충만되는 경험들은 기대나 선입견 없이 삶에서 정말 원하는 것을 찾게 해준다. 내게 기쁨이나 즐거움을 주는 것이 정말 무엇인가? 그 반대로 만족감이나 기쁨을 주지 않는 불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달리기나 걷기 등 모든 운동은 풍족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피질 크기의 증가와 뇌유래신경전달물질 같은 성장 인자와 아세틸콜린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량 증가, 그리고 뇌혈관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혈관 형성 등 긍정적인 변화를 유발한다.
운동과 풍족한 환경 모두 해마에서 새로운 뇌세포의 발생을 촉진한다. 운동에 의한 뇌유래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를 증가시켜 새로운 뇌세포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게 된다. 운동이 해마의 부피와 크기, 뉴런에 있는 수상돌기의 가지수를 증가시킨다.
운동 효과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노년층의 고강도 운동은 낮은 치매 발병률 같은, 해마의 신경세포의 생리학적 특성을 강화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노인들의 운동량 증가는 주의력을 향상과 해마의 크기 증가와 관련된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규칙적인 운동을 대신해 활용할 수 있는 운동법이 있다. 가장 쉬운 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하루 4~5분 동안 동료들과 책상을 짚고 팔굽혀펴기를 하거나 스콰트 시합을 하는 것이다.
4~5분의 짧은 시간 동안 양치질을 하면서 깊은 무릎 스콰트를 몸을 천천히 좌우로 기울이면서 그 반대쪽으로 옆구리를 쭉 뻗는 사이드 밴드 같은 운동도 좋을 번갈아 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는 멋진 운동이다.
머리카락의 물기를 말리는 것처럼 큰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면 옆구리 근육에 더 많은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이드 밴드의 난이도를 더 높일 수도 있다. 짧은 시간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집이나 사무실을 청소하는 것도 방법이다.
욕조를 청소하거나 빠르게 청소기를 돌리거나 걸레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제대로 땀은 내며 운동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아이들처럼 훌라후프를 돌리는 것도 복부 근육과 몸통 중심 근육들에 놀라운 운동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오늘도 흥겹고 시원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8월 마지막 월요일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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