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연구들을 고려하면, 인간에 미치는 운동 영향에 대한 연구들도 수없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실은 기대 이상 상대적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노년층이나 취학 연령의 아이들이 대상이다.
젊고 활동적인 성인들에 대한 운동 효과에 대한 정보는 훨씬 더 적다. 아직도 해답을 찾지 못한 중요한 질문들이 굉장히 많지만, 노년층 연구들을 통해 전 생애에 걸친 신체 운동의 평균량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뇌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최고 수준의 운동량이 곧 최상의 뇌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인지 장애가 없는 65세 이상 노인 1,740명을 대상으로 운동 빈도, 인지 기능, 신체 기능, 우울 수준에 대한 설문 조사 후 6년간 치매나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확인한 연구가 있다.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치매 발병률이 32%로 낮게 나타났으며, 가족이나 친구 중에 치매 환자가 있는 사람에게는 이 32%라는 숫자가 얼마나 큰 수치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이런 연구들이 운동의 인지 기능 영향에 관심을 갖게 만든다.
또 취학 연령의 아이들 대상 연구들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은 학업 성취도에 작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체질량 지수는 높을수록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학업 성취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상관 관계 연구만으로는 관련 주제들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는 없으며, 절대 불가능하기도 하다. 연구자들이 운동의 양 또는 질을 통제하거나 자가 보고된 대상자들의 운동량의 정확도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운동을 더 많이 한 사람들이 모두 더 높은 사회 경제적 지위에 있었거나, 더 튼튼한 심장을 가지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더 건강했을 수도 있으며, 운동량과 관계없이 사회 경제적 지위 혹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노년층 뇌 건강을 결정함을 의미한다.
이런 관찰 연구보다 더 정확한 것은 무작위 대조 연구라고 해서 한 집단의 대상자를 선정하고 그것들을 무작위로 운동 집단과 운동을 하지 않는 집단으로 분리함으로써 연구자의 조작 요인을 직접 통제한다. 운동 구성을 복잡하게 할수록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연구자가 설정한 요인들을 근거로 운동 집단의 수행 능력을 통제 집단과 비교하여 운동이 상대적으로 운동 집단에 얼마나 더 유익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이런 표준 유형의 연구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수 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진행된 운동 개입이 주의력, 반응 시간, 시공간 인지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실 노년층에 가장 크고 일관적인 효과는 인지 가능한 다른 정보들은 무시하면서 정보의 개별적 측면에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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