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세상은 불확실하고 불안한 것들 투성이다. 지금 있는 것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경계심을 품은 채 기존의 낯익은 것만 좋아하고 의존하며 모르는 것이 들어올까 마음의 문을 틀어막는 경우가 많아진다.
모르는 것은 불편하고 미덥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르는 것을 보면 아는 비슷한 것으로 재해석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세상살이는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조화시켜 새로운 하나로 묶어가는 과정이다. 낯선 것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과정을 즐기고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만약에'라는 가정을 사용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이 일상생활을 위해 살아있는 존재로 생명을 얻게 된다. 이런 가정을 통해 확실하거나 불확실한 진실이 혼재한 비논리적인 미래에 맞는 적절한 변화를 유도하여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만약 내가 누구인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항상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만약 할 수 없는 일에 발목을 잡혀서 앞으로 나갈 수 없을 때는 현재 왜 할 수 없는지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목표달성에 방해가 되는 모든 체계는 다시 뜯어고치고 기존의 방법이나 이론은 던져버려야 한다. 우리의 삶에서 유일한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은 현실에 맞게 변화하는 것뿐이며, 미래라고 해서 변화의 필요성이 줄어들거나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가정은 불필요하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 자신의 과거, 나에 대한 다른 사람의 태도, 그리고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에게 일어날 수많는 일들은 내가 바꾸길 원한다고 바뀌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나 자신의 삶의 태도뿐이다. 지금 현재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태도가 나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는 말이다.
우리의 삶은 항상 협상의 연속이다. 협상은 나에게 무엇인가를 원하는 상대로부터 나에 대한 호의, 그리고 내가 원하는 무엇인가를 얻어 내는 일이다. 이런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만약에'라는 상상력이 가미된 가정이다.
제안을 하거나, 양보를 하거나 항상 '만약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다른 것을 주지 않고는 이것을 받을 수 없다는 조건을 분명히 전달할 수 있다.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스스로 알아서 덜 요구할 수 있고, 어느 한 편의 일방적인 승리보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얻는데 성공하기가 더 쉽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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