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다. 평소 살아가는 태도와 자세에 따라 행복을 향한 꿈과 희망이 달라진다. 막연히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희망이라면, 꿈은 바라는 행복을 얻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차근 차근 진행해가는 행동목표를 말한다.
희망은 막연한 만큼 쉽게 불평이나 불만으로 변질되거나 다른 사람의 의도에 말려들어 이용당할 수 있는 수동적인 생각인 반면, 꿈은 내가 선택해야할 행동에 대한 자유의지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과 정의를 가진다.
희망은 일제식민시대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졌던 막연한 독립의지나 한민족 통일이라는 북한의 정치적 목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통일에 대한 희망을 가져야 겠지만, 민족통일이라는 북측이 제기하는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자유 민주주의적인 측면으로 개선하거나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진정한 통일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
경제개발시대의 막을 열었던 새마을 운동처럼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가져야 하고 할 수 있는 삶의 태도와 자세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행동해야 희망이 꿈으로 현실화될 수 있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을 냉정하고 사실에 근거해서 보지 않고, 막연하게 긍정적으로만 보는 희망은 다른 사람들에 의하여 좌지우지 되어 그들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당할 위험성이 있다. 희망과 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현실에 절대적으로 발을 딛고 있는 이성적인 것이어야 하는 이유다.
남을 보거나 나를 보려는 태도의 차이에서 내가 세상에서 보고 보지 못하는 것이 생긴다. 내가 보고 있거나 봐야할 것을 있는 그대로 이성적으로 보고 이해한다면 꿈은 이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를 보려하지 않고 남만 바라보거나 나만 보려할 뿐 남을 보지 말고 나와 남을 동시에 볼 수 있어야 희망을 꿈으로 탈바꿈시키는 임계 스위치를 열 수 있다.
'꿈은 그 사람의 틀 안에서 정해진다'는 말처럼 계곡 속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하늘의 크기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복지예산이나 연말에 실시하는 일회성 기부행사처럼 한시적인 이벤트성 평등이 아니라 누구나 노력만 하면 평등을 누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이 아닌 꿈을 가지게 만드는 행정이 중요한 이유다.
아픈 사람은 아픈 대로, 장애있는 사람은 장애있는 대로, 건강한 사람은 건강한 대로 모두가 자기 삶에 만족하고 웃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행복한 사회다. 재산과 명성은 삶의 방식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절대로 모두에게 동일한 행복 조건이 될 수 없다.
모두가 자유의지에 따라 자기 꿈을 펼치며 희망대로 살기를 원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도 우리는 능력보다 여러 인연에 의한 평가가 우선이고, 창의성보다 복종력이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는 자신의 개성을 긍정적으로 살리며 좋아하는 일을 창의적으로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은 희망섞인 꿈이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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