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많은 것은 힘이 될 수 있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은 매력적인 능력이다. 그런데 유독 이익을 많이 남기는 영업활동에는 부정적인 시각들이 존재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기업이나 가계경영에는 이익을 많이 남겨 자신의 배를 불리는 것만이 목적이었지, 고객들에게 더 싸고 더 좋은 물건을 제공하기 위한 리사이클의 수단으로 사용되지 못했거나 고객들을 이해시키지 못했던 부분이 많다.
사업도 결국에는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사업주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처럼 기업이 먼저 고객들을 반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떤 사람을 반하게 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인간미가 있어야 하고, 기업이 자신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면 저절로 고객들의 마음이 바뀌게 된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자기중심적이 되기보다는 자기를 낮추고 최고가 아니라도 마음 속에서 우러나서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성공이나 돈, 혹은 명성이라는 동기보다는 창조와 성취, 그리고 발전한다는 내적 열망에 따라야 진정한 만족을 느낄 수 있다. 칭찬을 받거나 어떤 보상을 얻는 것으로 기업활동의 성격을 규정하지 말고, 하고 있는 일 자체의 매력과 지적 자극에 집중하면 할수록 늘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나 기업이 될 것이다.
살충제를 타서 방안에 두면 파리가 날아와 빨아먹고 죽는다. 밥에서 나오는 포도당이 파리에게는 생명을 유지하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중국고사에 전차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길이 좁고 험한 나라에 이웃 나라에서 큰 종을 선물하자 그것을 받기 위해 스스로 큰 길을 내어 망하게 되었다는 고사도 같은 이야기다.
쟁반에 잘게 부순 밥알 몇개만 넣어 내놓기만 하면 파리들은 초대하지 않아도 죽음을 무릅쓰고 제 발로 찾아온다. 그러다 파리가 없어지면 미끼용 밥 자체가 필요없게 된다. 기업이라면 망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꽃과 벌의 관계는 서로 윈윈하는 긍정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꽃이 매력적이어서 벌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향기롭고 맛있는 꿀이 있기 때문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모여들고, 모여드는 벌 때문에 꽃은 자연스럽게 수정이 가능하여 열매를 맺어 번창하게 된다. 꽃이 많아지면 벌들의 삶 또한 풍요로워진다.
우리도 역시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허기와 발전 욕구를 채워줄 음식을 제공하는 사람이 매력적인 사람으로 존경받고 있음을 주위에서 볼 수 있다.
우리의 잠재된 허기는 무엇일까? 배려와 인정, 칭찬과 존경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주고, 단점도 있지만 자신의 장점을 찾아 인정해주고,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존경하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아름다운 얼굴에 떠오르는 매력적인 웃음은 상대에게 호감을 줄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행복하게 만든다. 칭찬, 존중과 배려 같은 습관들도 힘들이지 않고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좋은 덕목들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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