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책임은 얼음처럼 냉정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책임은 봄햇살처럼 따뜻하게 대하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잘 되지 않는다.
기회를 잡거나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나의 능력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거리만큼이나 나는 어수룩하고 수준 이하로 보이기 마련이다. 그런 자조적이며 자학적인 판단 때문에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의욕들이 봄눈 녹듯이 사라지고 허탈과 욕구불만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반면에 진료실에서 보는 어린이들은 자신감있고 자신의 그림이나 만든 작품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1, 2학년을 거치는 동안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평가나 시선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신감이 줄어들면서 자학적인 태도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성인이 되면 용기를 깍아먹는 습관적 체념으로 나타난다.
주위와의 무분별한 비교와 판단, 그에 따른 달갑잖은 시선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꿈과 비젼을 가지고, 그 꿈을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자신의 삶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찾아보기를 권하게 된다.
꿈과 비젼, 삶의 분석을 통해 편견과 판단을 바로잡고, 삶의 가치를 즐기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또 자신의 삶을 열린 눈과 마음으로 대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삶의 자세가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적극적이 되면서 살아가는 자체를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삶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자주 계속함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되기 마련이며, 자신의 삶에 대한 자학적인 태도를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자신의 삶의 과정 하나 하나에 자연스러워지게 된다.
오늘 하루도 전체 인생의 한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게 됨으로써 실패도 낙심만 할 일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소중한 경험자료의 보고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하게 하던 일을 계속하게 된다.
화가가 그림을 계속 그림으로써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표현하듯이, 달리기가 일상적 삶에서 나의 인간적 사랑을 표현하는 복잡한 매개체라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당연히 달리고 또 달리면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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