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5월 1일 개최될 소아암 환우돕기 제 8회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 전 마지막 점검과정의 조직위원회가 있었다. 조직위원회는 일년 내내 매월 셋 째주 목요일에 열려 대회 준비를 하지만, 마지막 회의는 항상 열정적인 분위기가 된다.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따라 매일의 일상을 열정적으로 이어가는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달라지면서 습관이 바뀌고, 그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면서 나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누구건 인간관계를 일부러 밀접하게 유지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함께 세상을 읽고 행동해야 한다는 느낌을 본능적으로 느끼며, 함께 정보를 수집하고 행동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공유하고 싶은 가까운 사람들이 있다.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 조직위원들이 그런 사람들이며, 벌써 8년 째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환우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영감을 주고 받으며, 서로 묻고 지켜보며, 의견을 나누어 오고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인생살이에 도움이 되겠다는 신념에 차 있으며 겸손하고, 실패해도 절대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의 실수나 실패에 대해 변명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함께 하는 관계를 맺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가능하면 모든 문제에 '예스'라는 대답으로 긍정적으로 시작한다. 어떤 요청과 제안에도 '예스'라고 답하고, 우리 조직위원들의 긍정적인 능력을 찾아내어 부드럽게 제안하는데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언제나 지나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한다.
일상에서 듣고 보는 모든 말이 우리가 준비하는 소아암 환우돕기 대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관련 변수들을 신중하게 확대하고, 유익할 것같은 가정을 세우고,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도움을 소아암 환우들에게 주려 노력하게 된다.
서로 더 많은 것을 나누며 창조적인 대화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여 끼어들수록 우리가 준비하는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우리의 삶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나누는 창조적인 삶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성적에만 집중하는 엘리트 선수가 아니고 그냥 달리기를 좋아하고 취미로 가진 아마추어 주자들이 때문에 가능하며, 내가 좋아하는 달리기를 통해 인생살이 어디에나 적용되는 봉사와 나눔의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즐길 수 있다.
세상은 그런 것이라는 자조적 편견이나 선입견에서 벗어나 더불어 함께 세상을 살아가려는 마음을 내야 비로소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
내가 몰입할 수 있고, 즐기는 행동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자극하며 꾸준히 보상을 안겨주는 열정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데는, 내 마음 속에 숨어있는 나 자신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 자신(自身)에 대한 확신인 자신(自信)만으로 충분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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