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열심히 직업적 혹은 취미적인 삶에 몰두하여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열정을 쏟아 부으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일상적 일은 삶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거기에 쏟는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기회 또한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다거나 시간손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일상의 행위들이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논리적 의미만 추구한다면 삶의 질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될 지는 모르지만, 개인적 성취감의 경험이라는 삶의 본연의 역할을 해낼 수는 없다.
생계를 꾸리고 인정이나 보상을 받기 위한 외적인 이유만으로 일을 한다면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라도 일에서 얻는 개인적 만족감을 오래 유지하기는 힘들다.
달리기는 무미건조해서 열심히 일하는 동기를 얻기 힘든 일상의 삶에 즐거움과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일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열심히 일하게 하는 살아있는 삶의 동력이 된다.
삶에 흥미를 잃고 그저 살아남기 위해 온종일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도가 아무리 세어도 놀이처럼 즐겁게 달리고 힘든 언덕훈련이나 인터벌 훈련의 중간에 숨을 헐떡이면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미소가 얼굴에 떠있는 몰입된 주자의 멋진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
보상이라는 외적 동기에만 집착하는 삶은 개인의 개성과 열정을 억누르며 앞으로 나아가게 밀어부치기만 할 뿐이라 일상에 대한 관심과 능력에 대한 본연의 믿음을 없애버려 나이가 들었을 때 지난 젊을 때의 삶을 후회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내적인 동기가 가족 구성원들의 희망이자 성공을 향한 유일한 길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고, 달리기를 통해 내적동기와 외적 동기가 균형을 이루게 되고, 현실세계에서 위축된 열망을 다시 불붙게 만든다.
운동만이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답이고 삶에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최적의 맞춤처방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운동이 변화하는 삶의 소용돌이에서 성공을 보장하는 포괄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내가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달리기를 권하는 이유다. 달리기라는 운동이 그들의 삶을 분명히 바꿔놓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변해야 나의 삶이 변하며, 겉으로 나타나는 나의 삶은 나의 분신이나 다름없다.
매뉴얼적인 일상의 따분한 삶에는 그에 걸맞는 진지한 놀이가 적절하게 더해져야 한다. 나 자신이나 내가 속한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나의 경험을 녹여낼 수 있는 신명나는 잔치판이 필요하다.
요란하고 떠들썩할 필요는 없지만, 어디에 있던 달릴 때처럼 흐름에 몸을 맡기고 몰입하기만 하면 된다.그러면 일상의 삶을 기꺼이 받아들여 만족하며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감추어진 의미를 찾아 그 일과 하나가 된 기분으로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일하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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