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이 한 행동과 결과에 쉽게 이끌리는 것이 자연스런 현상이다. 살면서 '무엇'을 배우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배우는가도 중요하며, 이런 관점이나 생각을 유지하고 몸에 익히려는 태도나 자세가 더 중요하다.
세상살이는 일하고 경험하는 연속적인 과정이다. 일을 하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지나치게 바라는 것은 아이가 자기를 알아달라고 응석을 부리는 것과 같은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나이에 관계없이 자신의 열망을 향해 지향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주변의 요구와 생존이라는 끝없는 순환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다.
이기심이라는 성숙한 생존기술을 터득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성장하며 그 혜택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건설적인 행위는 혼자하는 행위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담을 쌓는 외로움에 빠지는 일은 아니다.
사회활동 과정의 다양한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 오히려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언제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그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 진짜 외로운 사람들이다.
인생살이가 이기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남을 위한 봉사활동이어야 한다. 아이같은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우리 모두릉 위한 너그러운 배려심이어야 한다.
일상적 삶의 활동은 결코 이기적인 행위가 아니다. 오히려 가족이나 남을 위한 너그러운 배려행위이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것을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나눠주는 책임을 떠맡은 행위이고, 일상이라는 자동차에 우리 모두를 태우고 앞으로 앞으로 끌고 가려는 행위다.
인생살이는 개인적인 열정의 산물이지만, 나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면서 결국에는 사회를 위한 행동에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게 유도하기 위한 일이기도 하다.
일상의 행복은 항상 무언가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 즐겁게 시도해 보는 데 있다. 작지만 삶에 변화를 주었던 구체적이고 새로운 생각이나 인간관계, 일상에서의 작은 성취나 의문, 삶의 굴곡이나 열정적 느낌 등을 기록하면 평범하고 하찮아 보이지만 일상과 관련된 개인적인 여운을 놓치지 않게 된다.
개인적인 성공여부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얼마나 즐기느냐에 달려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일상의 각 과정에 담긴 가치를 찾아내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나 자신의 평가가 중요하다. 작은 선택이라도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정리하는 습관이 일의 진실에 다가서는 어렵지 않는 방법이다.
일의 진행과정은 과장하거나 분칠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써 훌륭하고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누구도 경험을 통해 배우려는 일상의 여정을 방해하지 못한다.
마라토너는 '아 아직도 멀었어?'라며 어린이처럼 보채거나 칭얼거려서는 안된다. 마라톤 대회에서 얻는 즐거움의 반은 결승선까지 달려가는 그 자체에서 얻고, 나머지 절반에서는 인생살이의 진리를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어제 소아암 환우돕기 제 8회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봉사하고 지원하고 후원해 주신 모든 참가자와 봉사자, 개인과 단체, 그리고 기업과 기관들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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