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부처님께서 2630년 전에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이 주인공임을 깨달으신 후 입적하신지 2550년이라는 말이다. 4월 초파일도 실지 부처님이 태어나신 날이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그냥 그렇게 정했기 때문에 사월 초파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 되었을 뿐이다.
부처님께서는 내가 주인공으로 나 자신의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가셨다. 마라톤도 야구나 축구같은 구기 경기처럼 선수가 서로 달리기 실력을 겨루는 경기고, 경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선수인 주자다.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는 공격적으로 집중력을 높여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임해야 한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승리는 있을 수 없다. 우승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선수 스스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이 되어야 하며, 그래야 특별한 선수로 존중받게 되는 것이 인생살이 이치다.
어느 한 곳에 눈을 고정하여 바라보거나 여러 곳을 동시에 응시할 수도 있지만, 목표나 생각없이 무심하게 여러 곳을 바라보면 무엇을 보았는지 전혀 기억이 남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뚜렷한 인생의 목표나 의미있는 꿈을 생각하고 한 곳만을 응시할 때 의미있는 꿈이 현실화될 수 있다.
스스로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절박하게’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 행동하지 않고 '관망자'나 ‘대리인’같은 생각으로 적당히 행동해서는 결코 치열한 삶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진정한 주인의식으로 살아가는 1%의 사람들이 역사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물러서거나 무너지지 않고 뛰어 넘으려 노력할 때 성공 스토리와 주인공을 빛나게 하는 영광의 모습이 우리 앞에 나타난다.
자연은 변하지 않는 모든 것에 무자비하다.‘‘적자생존(適者生存)’이라는 자연의 법칙에서 적자(適者)는 생존에 필요한 만큼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항상 궁즉통(窮卽通)의 간절한 마음으로 변화를 갈망한다면 스스로 변화하지 못해 죽어가는 불행한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살아남는 종은 강인한 종도 아니고, 지적 능력이 뛰어난 종도 아니며,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는 찰스다윈의 말처험, 변화할 줄 아는 적자만 생존하는 것이 삼라만상 모두에 적용되는 자연법칙이다.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 단 한가지뿐이다. 가장 안정된 상태는 정상에 선 사람처럼 불안전하고, 가장 불안정한 상태는 평지에 앉아있는 사람처럼 안전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차라리 변화 속에 몸을 던져 남보다 빨리 더 확실히 변화하는 것을 즐겨야 한다. 인생살이에서 나 스스로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행복한 사람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바로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주인공인 나의 책무다. 변화와 혁신이라는 단어에서 즐거움과 기쁨, 행복을 연상할 수 있다면, 변화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주인공 같은 사람에게 끌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주인공처럼 만들어 주는 사람에게 끌리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주는 사람이 좋아보이고, 그런 사람에게 한 없는 고마움과 친밀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인간관계에서 진실한 관계를 맺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상대의 말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들어주고, 넉넉하고도 부드럽게 자신을 이해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배려심과 존중감,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에 대한 자비와 사랑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나의 목표나 꿈에 몰입하고 있는 동안에는 세상사가 덜 고달프고 근심걱정도 잊어버리며 평범한 일상이 긍정적으로 변하며 즐거워진다. 주인공으로써 나 자신과 사랑에 빠지면 연인 간의 사랑 못잖게 마음이 따스해지고 온전한 자아를 이루게 한다. 세상 모든 일이 잘 될 것만 같는 확신을 느끼게 된다.
내가 나 자신의 주인공이 된 덕분에 평소에 생각만 하던 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일을 마무리 해야할 기간이 정해져 있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다시 주인공의 화두를 들게 되면서 진정으로 삶이 변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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