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똑같은 날이고 똑같은 일이지만, 어제는 오늘에 자리를 내어주고 오늘은 내일에게 질서를 넘겨주고, 지금 이 순간도 새로운 어떤 것으로 변하고 있는 과도기이기 때문에 "매일을 새로운 하루(日新又日新)"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 의미를 갖게 된다.
태어나 죽어서 부패되어 형체가 사라질 때까지 우리의 삶은 질서와 혼돈, 평화와 전쟁, 진화와 혁명, 안정과 불안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스스로 진화하고 발전하는 자연의 섭리를 벗어날 수 없다.
이런 자연의 역동성이 우리 삶에 끊임없이 변화와 반복을 요구하며, 우리는 거기에 적응하여 평화와 행복을 지켜가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새로운 것을 수용하고 기존의 것을 버리는 연속적이고 긴장된 선택의 순간들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인생살이 여정에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으며, 고요함이 있으면 시끄러움도 있고, 고독이 있으면 분주함도 있고, 안정이 있으면 불안정도 있고, 건강이 있으면 질병도 있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당연한 변화를 인정하지 못할 때 우리는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숱한 가능성의 기회들을 스스로 날려버리거나, 삶의 역동성을 피하거나 무시하여 불가능한 목표 추구에 따른 필연적인 실패의 아픔을 경험할 수도 있다.
우리 인생의 역동성과 변화의 필연성을 살리면 살릴수록 새로운 변화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고, 변화 속에 고개를 내밀고 있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여 새로운 세상을 창조함으로써 한 걸음 진일보하게 된다.
매일의 삶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해결이 가능하다. 그런 과정에서 상황을 극복한 사람들과 굴복한 사람들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항상 자신을 목적으로 삼아 살아간다면, 자신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발전하고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신의 약점 때문에 발전하고 적응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에게 진실인 것은 나에게도 진실이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되고 싶은 목표의 원자재가 되듯이 나 또한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의 원자재가 된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으로 변화해 가기를 원하는가를 정확히 알아야 비로소 내가 나 자신의 삶을 시작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가치와 인생의 진리를 추구하기 위한 일을 해야 하지만,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써 모든 사람의 공동선을 위해 진화해 나가야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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