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시대라고 부르는 지난 시절 우리는 살아가면서 얻게 된 혼자만의 생각을 여럿이서 심도있고 광범위하고 창의적인 사랑방식 대화와 토론을 통해 지성적이거나 과학적 힘을 갖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서로 다른 능력과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협업의 형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현실화시키는 셈이다.
협업적 소통을 통해 사람들이 모험적인 사업을 시작하기도 하고, 비판적 여론을 형성하거나 과학이론을 창안하기도 하고, 정치사회적 모임을 형성하는 등 새로운 단합과 친선의 방식을 터득하였다. 이런 개방과 공유라는 이런 협업과정은 인터넷으로 통칭되는 디지털 시대에도 변함이 없어 보이며, 오히려 더 강화된 느낌이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가는 분주한 삶이 싫어 혼자만의 길을 선택하더라도 결국에는 이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나서 결정해야 힘들고 외롭고 고독한 길을 혼자서라도 꿋꿋하게 걸어가 생명이나 사업의 구원이나 성공을 얻을 수 있다.
번잡하다는 이유로 혼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은 일이 잘 안풀리거나 장애를 만나면 극복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곧 좌절하고 우울하게 자신의 지나온 결정들을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을 배척하고 거절하도록 우리를 충동질하는 공포로부터 나의 마음을 해방시켜 활짝 열면, 나의 보편적 인간성을 발견하게 되고, 배척이 아니라 포용하게 되며, 혼자 뿐이라는 외로움이 사랑으로 옮아가게 되는 가슴이 확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인생은 예술이나 의학처럼 전문가에게만 맡겨두어서 될 일이 아니다. 인생살이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 만족과 성취감에 대한 경험이 우리 자신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사회적 혼돈과 무질서는 바로 그 중간에 출구가 있다. 우리 인생살이의 모든 과정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건너갔다가, 그 무질서는 다시 새로운 질서로 발전하고 진화해 나가는 여정이다.
사회 발전을 통해 공동선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길은 공동체 내의 다양한 활기를 수용할 수 있는 배려와 사랑의 실천이라 생각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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