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끝없는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우리 사는 세상에는 모든 성공과 실패 뿐만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과 한계 또한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요즘 지신의 지위를 공정하지 못하고 이기적이고 반사회적인 결탁에 사용한 공직자와 기업인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기도 하지만, 더 많이 사회에 헌신하고 있는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기업인, 그리고 공직자들도 있다.
현실 세상도 마치 인터넷 세상과 흡사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접속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더 강한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우리가 손을 내밀면 내가 원하는 만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도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이 내민 손을 잡아끌어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또 이런 일은 혼자서 할 때보다 함께 하면 훨씬 더 많이, 훨씬더 크게 이룰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도움을 애써 참으며 힘들게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돕는 기쁨을 맛보게 하는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는 말이다.
내가 도움을 받음으로써 자신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반대로 내가 그를 도와주는 것이다.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무언가 기꺼이 도움이 되려고 하지만, 철없는 사춘기 자식들이 그것을 거부하여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좋은 예다.
통찰력과 신뢰를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맺은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그들이 나를 돕도록 허락하여 그들이 나의 삶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 가르침, 정보, 혹은 공동의 자원이나 보호에 의존해야 하며, 그 댓가로 우리도 다른 사람과 그런 사회적 공동체를 공유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공동체는 각 개인이 기꺼이 공동의 이익에 기여한 만큼, 즉 서로 함께 노력하여 달성한 성공만큼 모든 개인에게 이익을 주게 되는 상호협동적이며, 신뢰가 바탕이 되고 있다.
이런 상부상조하는 '이웃사촌'의 멋진 관계가 바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계나 두레, 그리고 품앗이 같은 모임에서 아주 잘 나타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문제들과 관련하여 나에게 자문을 구할 때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응해주며, 그 사실 자체가 뿌듯하게 느껴진다.
그렇다. 나에게 자문을 구하는 상대도 그의 전문분야에서 내가 필요한 도움을 주면서 똑같이 뿌듯함을 느끼며 우리는 인간적으로 가족같은 강한 신뢰와 결속을 형성하게 된다.
우리는 누군가를 도울 있을 때 가장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즉 봉사는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최선의 이기적인 행위이다. 정신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전하는 격려의 말 한 마디, 웃음 한 조각이 가져오는 서로의 행복은 말할 수 없이 크다.
진정으로 나의 성공을 바라면 먼저 이타적 관점에서 남을 위해 많이 베풀수록 더 많이 되돌아오기 때문에 먼저 베풀고 도와야 한다. 그것이 세상이치다.
예전의 상부상조가 평소 잘 알던 사람들 사이에서 직접 만나 시간과 도움을 나누었다면, 최근에는 쇼셜 네트워크의 활성화에 따라 '스마트 품앗이'가 활발해지고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잘 모르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인맥을 공유하고 있다.
어떤 도구나 방편을 이용하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임에 틀림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성공의 지름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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