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가득한 이른 아침,유일한 동반자인 아내와 함께 밤재에서 월암까지 약 30km를 목표로 출발..
신령스런 마애불상 앞에서 오늘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고 여러가지 소원을 빌어..
호젓한 산길...천마산에서 도로공사로 인해 길을 잃었으나 다행이 모든 상식을 동원하여 등산로를 찿아..
오르락 내리락 한낮의 더위에도 푹신푹신한 땅의 기운에 발맛도 좋으니 흥이 절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니 그 또한 산행의 묘미..
누룩실재에서 벌써 어두컴컴하고 시간을 보니 끝까지는 힘들 듯,22km로 만족하고 하산.
다음날 아침,몸과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지리산의 연기암으로.시원한 산길을 우렁찬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2011.8.14.05:40~17:05.구례 견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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