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진국에서는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세계 보건기구는 2020년이 되면 암 사망률이 3명 중 1명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우리 국민들이 평균수명 80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4.0%로 3명중 1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위암이며,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순이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순이다.
최근에 가장 발병률이 놓은 암은 유방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이며, 폐암과 흑색종에 걸리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흡연과 서구식 여가습관이 이런 질병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50대초반까지는 여자의 암발생이 더 높다가, 후반부터 남자의 암발생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보이고, 전체적으로 남자에서 여자보다 1.2배 더 많이 발생한다.
암을 피하기 위한 가지가지의 비책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며, 몸에 좋은 음식을 즐겁게 먹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희망과 믿음, 그리고 용기가 진정으로 암을 막을 수 있을까? 그렇다는 사람도 있고, 단지 심리적인 방어기제일 뿐이라고 하기도 한다. 희망이 암을 막을 수 있는 예방책이거나 방어책이라는 관점은 모두 내가 세계와 관계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그런데 절망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암을 고칠 수 있다는 소망을 견지하기 어러울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현실을 무작정 받아들이는 것은 종교적 신앙과 유사할 뿐, 나의 운을 설명하거나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나는 나에게 일어난 현실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계속하여 나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나의 성격 유형과 질병을 단순하게 연결시키는 것으로 병에 걸리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상관관계는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이 암을 방어하는 전략의 최전방은 면역계이며, 자궁암 예방백신같은 후천성 면역계가 좋은 예다. 선천성 면역계는 자연살해세포라는 임파구가 담당하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자연살해세포의 독성능력이 떨어진다.
우울하거나 정신적 압박을 심하게 받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세포의 DNA 복구 능력이 약하며, 자연살해세포의 독성 능력 또한 약해진다.
임파구에는 있는 메틸기 전달효소가 발암성 물질이 DNA를 공격할 때 방어작용을 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이 효소의 수가 감소한다.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게 되듯이 바이러스성 암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암환자의 약 15%는 감염으로 인해 암에 걸린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인 자궁암, 헬리코 파이로리가 원인인 위암, 햇빛에 의한 피부염증은 흑색종, 석면증과 기관지염은 폐암, 염증성 장질환에 의한 대장암, 유방염에 의한 유방암, 전립선염에 의한 전립선암, 상처후의 반흔에 생기는 반흔암이 흔한 예들이다.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성실하고 사교성이 좋으며, 보수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고, 심리적 압박감에 쉽게 절망하거나 체념하는 순종적인 사람들이 암에 위험한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나의 의지가 나의 생명력이나 에너지를 강화시키고, 생명과 생명을 잇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암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의학적 결론이다.
내 몸에 침입해 나를 통제하고 나의 면역력을 무력화시키는 무의식적 이미지에 체념하거나 저항하는 힘을 잃지 말자. 암은 나의 몸이라는 사적 공간을 파고드는 칩입자다. 그러므로 싸워 무찔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무조건 남을 위한 배려 때문에 자신을 낮추기보다도 상황을 폭넓게 보면서 적절히 나의 감정을 표현하여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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