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나이드셨으면서도 항상 건강하신 선배님 2분과 열정적으로 살아가시는 여선생님 한 분을 만나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인간의 삶은 돌고 돈다. 오늘의 노인도 어제는 아이였고, 오늘의 아이는 내일의 노인이다. 내가 나중에 누릴 건강과 성공의 기회는 지금부터 그 때까지 어떤 선택을 하며 얼마나 잘 지키는가에 살아가느냐에 달려있다.
인생살이의 삶이 질병과 고통으로 이어지는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희망적인 길도 많이 알려져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 하겠다. 현명하게 먹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답고 기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중요한 한 방법이다.
우리 몸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구조가 아니라 일정 주기로 계속 새로운 몸으로 태어나는 것이 지금까지 수 년간 부실한 식사를 해왔더라도 지금부터 건강생활습관을 잘 지키면 문제가 없어지는 이유다.
위벽세포는 5일마다 새롭게 바뀌고, 적혈구는 넉달 정도 밖에 살지 못하며, 성인의 간세포는 300~500일 주기로 교체되고, 골격도 전체적으로 10년에 한번씩 새롭게 교체된다. 내 몸의 거의 모든 세포가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내가 먹는 음식이 글자 그대로 내일의 내 몸이 되는 것이다.
몸에 좋은 음식을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먹는 것이 좋지만, 칼로리를 계산해서 천천히 오래 씹어 배부른 느낌이 들기 전의 조금 모자란 듯이 느낌으로 적당히 먹을 필요가 있다.
동물성 식품의 양을 줄이면 체중이 줄어들고 콜레스테롤과 다른 혈중 지질이 줄어들면서 환경독소에 더 적게 노출되고 암, 심장병, 당뇨를 포함한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도 덩달아 줄어든다.
여성이 남자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여성의 월경 때문에 철분수치가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중요한 이유가 된다. 철분이 유해산소를 만들기 때문에 철분수치가 낮아질수록 노화가 느려지고, 심혈관계 질환이 줄어들며, 유해산소가 작용하는 다른, 연령과 관련되는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
자주 헌혈을 하는 남성은 철분수준이 낮아지면서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에 대한 저항력이 높어져서 동맥경화증과 심장병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남자와 폐경 전 여성이 규칙적으로 헌혈을 하면 체내 철분 양이 줄어들어 산화율이 저하됨으로써 실제로 장수할 확률이 늘어나게 된다.
몸에 좋다고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이 유방암이나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도 오염물질, 다이옥신, PCBs(폴리염화비페닐), 톡사펜같은 금지된 살충제 성분, 특히 수은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 생선은 오메가 3 지방산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메칠 수은의 원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생선오일 캡슐을 먹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생선오일 3gm을 섭취하면 하루에 필요한 DHA와 EPA 1gm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
또 연어와 송어 등 양식 생선은 인간의 중추신경계와 면역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암과 선천적 결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한 독극물과 오렴물질이 더 많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미국환경보호국의 권고도 있다.
연어, 청어, 고등어, 정이리같은 생선을 먹지 않으면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아마씨와 호두, 삼씨, 초록색 잎채소, 콩기름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건강에 나쁜 오메가 6지방산이 높은 옥수수 식용유, 홍화유, 해바라기유 등을 많이 쓰지 않는 대신 올리브 오일과 카놀라오일같은 단일불포화 기름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즐기자. 채식을 하면 빈혈에 걸리기 쉽다거나 고기를 먹지 못해 힘이 없다는 사람들이 있으나 빈혈은 채식 때문이 아니라 저개발국에서 많으며 대부분이 기생충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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