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열정적인 삶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빛나기 마련이다. 신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이 제 기능을 다 하는 것보다 나이들수록 더 중요한 것은 별로 없다. 죽을 때까지 또렷하고 분명한 사고는 나이들수록 더더욱 중요해진다.
나이가 들면서 뇌기능의 저하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병을 치매라 한다. 65세 이상 인구의 9.5%(2007년 구리시 보건소 자료)가 치매로 진단되고 있으며, 연령별 발생률을 보면 65세~69세 2.3%, 70세~74세 4.6%, 75세~79세 13.6%, 80세 이상 25.7%(이상 서울대 간호학과 통계)이다.
2012년이 되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1%가 되면서 치매는 이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09년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은 80.5세이며, 2050년이면 83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80세 이상의 노인 4명 중 한 명이 치매 증상을 보인다고 할 수 있지만, 조만간 미국처럼 80세 이상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의지와 관련없이 치매로 고통받게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가장 흔한 형태로 지속적으로 기억력과 판단력을 잃게 되며 결국에는 혼자서 가장 기본적인 생명유지활동도 못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는 8~10년에 걸쳐 희생자의 뇌를 파괴시킨다.
현재 추세로 보면 2050년 인구는 4176만명 정도며, 이 중 노인인구는 전체의 35%인 1461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의 절반인 약 700만명의 노인들이 알츠하이머에 걸릴 것이며, 수천만 명의 성인 자식들이 점점 늘어나는 의료비와 끝이 보이지 않는 간호에 기진맥진하게 될 것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한 재정적 비용 또한 막대하여 다른 질환보다 3배나 많은 치료비가 들고 점점더 증가하고 있다. 노인연금이나 저소득층 의료보장기금의 소진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치매는 누가 뭐래도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이유다.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살아있는 내내 건강하게 활기차고 명료하게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건강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데 운동이 차지하는 가치에 대해 5년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가장 활동수준이 높은 사람이 활동적이지 않는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절반이며, 다른 형태의 치매니 정신장애에 걸릴 가능성 또한 상당히 낮았다. 더 많이 운동할수록 나이들더라도 뇌도 더 건강하게 유지된다는 말이다.
하루 2마일(3.6km)을 걸었던 남성 노인들이 하루 500m도 걷지 않았던 남성들에 비해 치매발생률이 절반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는데, 다중작업 처리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기억력이 증진되고,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좋아지는 등 뇌의 적응력이 강해지고 효율적으로 기능하면서 새로운 경험에 기초하여 신경로를 재구성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운동은 뇌로 가는 산소의 흐름을 증가시켜 뇌에 있는 모세혈관이 많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뇌세포도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인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뇌 신경전달물질을 강화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다른 치매를 예방하는 중요한 인자의 다른 하나는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자연식품과 채식 위주의 식사로 항산화제를 충분히 섭취하는 일이다.
항산화제는 면역기능을 높이고, 감염과 암이 발병할 위험을 낮추고, 활성산소로 인한 노화반응에 따른 퇴행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예방함으로써 젊음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신선한 채소, 전곡과 과일, 콩과 식물 등 항산화제가 많은 식생활을 평소에 즐긴다면 알츠하이며 뿐만 아니라 암, 심장병,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포함하여 노화와 관련된 많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일 주일에 서너번 한 시간 정도의 달리기를 하고, 육식보다는 채식을 주로 즐기며, 항산화제로 비타민 B와 C를 매일 먹는 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