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나 요식업같은 서비스업을 포함하여 전 업종에서 이익창출이나 영역 확대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며, 이런 아이디어에는 결코 균형적이거나 완벽한 것은 존재할 수 없다.
오히려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모양새가 훨씬더 많다. 또 바로 그 점이 소비자들의 모순된 욕망을 자극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통계적인 데이타에 잡착하는 대신에 기계적인 현실의 이면에 존재하는 인간적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며, 새해맞이 각오나 덕담을 준비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세우는 새해목표는 체중감량이다. 대출상환, 취업, 저축, 운동, 식이요법, 공부, 절주, 금연 등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나에게 이롭다고 해석되는 계획이나 습관, 혹은 생활방식의 변화에 대한 개인적인 결심이나 공약이 새해각오가 되겠다.
잘만 이루어지면 나의 삶을 개선시키게 될 이 모든 멋진 계획 중에서 30%는 1월을 넘기지 못하고, 전반기를 넘기는 경우는 전체의 20%가 안된다는 통계가 있다.
실패하는 원인들은 우리 대부분이 잘 알고 있듯이 너무 과도한 목표 수준, 결과 점검 수단이나 시간이 없어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원인은 유혹을 이겨내지 못해서다.
조금더 자고 싶어서, 시원한 맥주 한 잔만 하고 싶어서, 텔레비젼 스포츠 중계가 보고 싶어서, 새로운 전자오락기가 눈에 밟혀서..결심이 흔들리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결심을 지키기에 성공하는 비결들 또한 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들이다. 현실적으로 도달가능하고 평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단계별로 실행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식단을 짜고 운동의 종류를 다양화해서 싫증나지 않도록 하면서, 작은 실패를 겪어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적절한 자기만의 인센티브를 준비하자...등등
그 중에서도 내가 충고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다이어트나 운동을 함께할 친구나 동료를 찾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나의 결심을 알리는 것이다.
지원그룹의 지지를 통해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은 지겨워지거나 방향을 잃거나 의지가 흔들릴 때 새해결심을 계속 실행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실패할 경우 공개적으로 창피를 당할 수도 있다.
점차 일관성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소비문화 차원에서 앞뒤가 맞지 않고 비합리적이고 한쪽으로 치우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처럼 나의 일을 바라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특정 상품의 브랜드에 어떤 소비자는 우호적이지만, 적대적 이미지로 다가가는 소비자도 있다. 마찬가지고 어떤 서비스에 만족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불만을 표출할 수도 있다.
서비스와 고객의 관계도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으며, 공생적일 수도 있고 독립적일 수도 있다. 자식이나 배우자 때문에 가끔 속이 터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는 특별한 존재다. 나와 똑같은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지만, 그래도 함께 잘 어울려 살아왔고 또 살아갈 것이다. 한 가지 법칙이나 유행에 따라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기에 우리 인생은 너무 광대하고 너무 짧다.
새해에는 주위에 이해하지 못할 언행을 하는 사람도 기계적이고 데이타적 논리가 아니라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신비로운 존재로 이해하려 노력하자. 그리고 그들의 복잡하고 모순된 생각과 행동도 기꺼이 인정하고 수용하려고 노력해보자.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이런 과정이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인간의 가치를 이해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더 나은 새로운 가치를 개발하거나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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