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항상 세상의 변화를 요구하지만, 세상은 그 자체로 변화하기 마련이다. 즉 변화의 주체는 세상이 아나라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다. 우선 나 자신이 변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야 세상이 변해진다는 말이다.
나는 변하지 않은 채 상대가 변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은 자신은 결혼 전의 의식 속에서 살면서 배우자만 변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이나 똑같은 책임전가의 핑계일 뿐이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거나 힘든 일은 미루면서 더 좋은 평가를 기대하거나 스스로 건강을 해치는 나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의 건강생활 습관은 폄하하지는 않았는지 진지하게 성찰하는 시간들을 연말에는 한번씩 가져야 한다.
나로 인해 시작된 문제는 나를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 '그 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야!'하면서 넘어간 정직하지 못하거나 무책임한 처신을 합리화시키기에는 사회적 존재로써의 나의 인생이 나만의 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너무 소중한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고 정치적 편리와 사회적 인정을 받기 쉬운 길을 택해 원칙과 양심의 목소리를 외면한 정직의 바탕을 잃었기 때문에 신문의 정치면과 사회면의 주요 초대 손님이 되는 분들이 많다.
스스로에게 진실하지 못하는 사람을 '아직 어리다'고 보통 표현한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마음의 평화와 자존감을 얼마나 손상시키는지 충분히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면적으로 착하고 솔직하고 열심히만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되려하는 인간상과 현실의 나의 인간상의 사이에 생긴 틈을 줄이는 것은 스스로에게 진실해지는 것이고, 내적으로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떳떳하고 정직한 삶의 토대를 통해야만 내가 꿈꾸는 대로 만족스럽고 멋진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몸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려라'는 금언이 있다. 달리기라는 신체적 활동을 직접 만드는 주체가 마음이 아니라 몸이기 때문에 몸이 무리를 느끼지 않는지 항상 확인해야 부상을 피하고 항상 즐겁게 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살아가는데도 나의 양심적 가치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한데, 그 양심이 바로 정직의 바탕에서 시작된다. 성공의 피라미드 위를 올라갈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현실과 타협하라는 유혹은 더욱 강해지게 된다.
정직이라는 토대를 약간 무너뜨려 현실과 타협하게 되면 자신을 향한 주위의 기대와 책임감. 권한과 사회적 지위라는 압력에 의해 점점더 틈이 벌어지고 마침내 부정직한 사람의 표본으로 언론의 소재꺼리로 전락하게 된다.
세상을 성공적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리더십, 사업적 수완, 금융설계, 위험감수, 기업가 정신 등 다양한 주제들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혼인서약처럼 서로에게 정직하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도덕은 개인이나 조직, 혹은 문화나 민족에 따라 상대적이고, 시대에 따라 차이가 나고 변화하는 사회적 기준이지만, 정직은 지키기 위해 일정한 규칙이 필요없으며 도적적 규범이나 시간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가치이며, 외부의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의 내적인 마음의 소리인 양심에 따른 행동의 선택을 의미한다.
양심이 떳떳해야 마음의 평화가 가능하다. 스스로가 옳고 진실하다고 여기는 것과 상반되게 행동할 때 마음의 조화가 깨지고 불안감이 찾아오는 것을 경험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부부간이나 인간관계에서 상대에게 진실을 숨기면 조화와 열정이 무너지고, 그 결과 스스로 행복과 즐거움이 사라진다.
우리 삶은 한 쪽으로는 옳은 일을 하고 다른 쪽으로는 그릇된 일을 하는 등 여럿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 쪽에서 부정직한 일을 저지르면 나머지 모든 부분의 정직성까지 훼손되게 되고 만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쉬운 길의 유혹에서 눈을 돌리기가 힘들지만, 자기 안의 양심의 목소리와 행동을 정직하게 일치시킬 때 비로소 내가 인생을 통해 가장 이루고 싶었던 명예로운 삶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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