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의 다른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지금의 나도 살아오면서 했던 나의 가장 좋은 생각과 그에 따른 선택의 결과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세상 인식이 달라지고, 그런 인식에 의해 서로 다른 세상살이의 경험을 연기하는 삶의 드라마가 펼쳐지게 된다.
삶의 줄거리가 드라마틱할수록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믿음과 감동도 그에 비례해서 증폭된다. 즉 나의 인생 대본에서 전체 줄거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은 수시로 빼거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편이 좋다는 말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부어 만들어온 현실과 가능성에 대한 고정관념, 믿음, 그리고 나만의 세상을 구성하는 능력인 일에 대한 견해나 해석, 편견과 신조 등 무엇이건 내려놓는 데는 고통이 뒤따른다.
사람들이 공유하는 사회적 가치에는 합리화된 진리적 성격의 믿음으로 확고하고 막강한 힘을 가진다. 과거의 현실로부터 고수해온 나만의 인생대본을 버리고 미래의 세상에 맞게 다시 쓰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20세기 전반까지 인간능력으로는 1마일을 4분 이내에 달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던 지배적 의견을 1954년 벵쿠버에서 열린 영연방경기대회에서 영국의 내과의사 로저 베니스터가 1마일을 3분 59.4초에 주파함으로써 깨버렸다.
그로부터 6주도 지나지 않아 오스트레일리아의 존 랜디가 3분 58초를 끊으며 베니스터의 기록을 경신한 이후 현재 세계기록은 3분 43초가 채 안된다.
베니스터의 업적은 인간의 한계가 4분 이내로 1마일을 깰 수 없다던 그 때까지의 주도적 의견이 사실이 아닌 말 그대로 단지 하나의 의견에 불과하다는 자신의 믿음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내가 살아온 경험과 지혜를 통해 현재 대면하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고, 감각 정보를 처리하여 대응 방향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예상되는 결과를 추정한다.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내용들이 없으면 제대로 살아가기가 힘이 든다.
내가 인간관계의 만남을 통해 접하게 되는 모든 상황이 항상 나에게 유리하거나 유익한 것만은 아니며, 일상의 삶 자체를 의식적으로 선택하기보다는 그냥 흐름에 맡겨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자동차가 고장나면 일단 내려서 고장난 부분을 고치거나 바꿔야 다시 달릴 수 있다. 정이 많이 들었다고 고장난 부분을 그대로 두고는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하듯이 나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현실에 맞지 않거나 나의 삶의 목표와 어울리지 않는 부분은 언제든지 고치고 수정해야 한다. 기존의 관점을 바꾸지 않으면 지금까지 규정되어온 나의 인생도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삶에 어떤 문제가 발견되면 지금까지와 똑같은 인식수준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행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새로운 관점에서 그 문제를 바라봐야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 결국 더 넓고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과 세상의 현실을 봐야 내가 원하는 새로운 드라마를 계속 연기할 수 있다
나의 자아를 제약하거나 나의 성과를 좌절시키는 예전의 진리처럼 느껴지던 인생 대본은 변화된 현실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안경을 통해 바라보며 현실에 맞게 바꾸어야 내가 생각하는 인생살이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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