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오는 사과 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멀리 가을의 결실을 내다보고 봄에 씨를 뿌리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사회가 조금씩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해갈 것이다.
나무를 심지는 않고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거두기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선거를 앞둔 현실이 안타깝다.
살아가면서 흔히 듣거나 생각하는 말 중에 개인적 이익보다 전체 이익을 앞세우는 결정이나 선택이 옳은 일임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된다. 어떤 일을 기대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데는 위험이 따르지만, 힘든 상황을 조심스레 헤쳐나갈 용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위험은 대개 관리가 가능한 것들이다.
세상사는 단지 이익이라는 기준만으로 옳고 그름을 가르지 말고 현실적으로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고자 하는 일이 사회정의에 부합하는지, 도덕에 반하지는 않는지, 혹은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먼저 따져보라는 말이다.
사소한 일은 나의 이해득실을 따져 '이익'이라는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가르면 되지만, 중요한 일은 단순한 이해관계를 떠나 무엇이 올바른가를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해야한다는 말이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와 그에 기초한 문화적인 역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인생살이 과정에서 부딪히는 사람과 일들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관심과 애정을 가짐으로써 용기가 나오고, 그런 용기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인내심이 생긴다. 그런 과정에서 조심스러우면서도 헌신적이 될 수 있고, 분석적이면서도 감정적이 되며, 초월한 것 같으면서도 참여적이 될 수도 있다.
'옳은 일이니까 무조건 행하라'는 말에는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게 된다. 이 말은 돈을 벌 좋은 기회니까 이 땅을 사라는 말처럼 투자할 용기는 북돋우지만 그에 따른 미래의 비용손실과 위험에 대해서는 무책임하기 때문이다.
일상의 삶은 내가 기분 나쁘다고 문을 박차고 나오듯 던져 버릴 수 없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시간과 집중이 필요한 것이 일상의 삶이며, 지금의 자리가 내가 지금까지 꿈꾸어온 위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도덕적이고 실용적인 이유에서 항상 뛰쳐 나가기보다 그 자리에서 남아 꿈을 이루기 위해 싸우는 방법을 선택한다. 무모하게 싸우기보다 행동을 취하기 전에 세심하게 살피고 깊이 생각하고 계산하여 정치적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꿈이 없으면 그것을 이루어나갈 원동력이 없기 때문에 꿈은 이루루어지지 않는다. 올바른 신념에 따른 좋은 꿈과 희망을 가지는 것이 바로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노력과 헌신 없이는 아무리 아름다운 꿈도 물거품이 되고 만다.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는 주저함과 물러설 기회와 비효율이 늘 존재하지만, 헌신적 노력만이 꿈으로 다가가는 유일한 다리다. 마라톤 완주의 꿈이 있기 때문에 백오리 먼길도 달려갈 수 있듯이, 세상살이도 어려운 환경 탓이 아니라 열정과 희망을 포기하기 때문에 살아가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삼국지(三國志)의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에서 유래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이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속담처럼 우선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나 하늘의 명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다.
세상 모든 시작과 창조 활동은 나의 결심에 따라 시작되며, 진정으로 나의 모든 것을 바쳐 완전히 헌신해야 인연의 끈들이 움직여 예전에는 일어나거나 믿지 않았던 사건들이나 만남 그리고 모든 물질적 수단들이 나에게 이익이 되고 일이 잘 풀리도록 도와준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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