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복잡한 세상에서는 자칫 하면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일에서 제 때 손을 떼지 못하고 자신있게 잡고있다가 전체 인생을 그러치게 되는 경우들이 생길 수 있다. 어떤 상황이 내 손을 떠났다고 느껴질 때는 과감히 물러설 줄도 알아야 더 큰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외과 의사가 어느 부위를 절개해야 할지 잘 알지 못하면 제대로된 수술을 할 수 없고, 아무리 뛰어난 요리사라도 재료의 종류를 정확히 알지 못해서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없다. 명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 복잡한 상황에서는 섯불리 행동을 취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견해가 하나의 패턴을 이루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도 결론이 나지 않을 때는 지금 당면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이 내 손을 떠났다는 의미다.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문제해결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가장 중요한 사실이 무엇인지 등의 핵심 이슈를 간단히 말로 작성할 수 없을 때도 어떤 일이든지 성공할 확률은 아주 낮아진다.
자나방과 곤충의 유충인 자벌레는 배다리가 퇴화되어 운동할 때 자로 재는 것처럼 움직이는데, 두 번 몸을 움추려 전진하면 한번 후퇴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천천히 앞으로 전진한다고 한다. 우리 삶에서 이처럼 욕심과 집착을 없애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무리하지 않게 된다.
책임있는 행동은 모호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것을 확실히 파악했을 때 이루어지며, 자벌레나 개구리가 점프하는 것처럼 2보 전진, 1보 후퇴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살아가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
본능이 서로 갈등을 일으킬 때도 판단이 확실히 설 때까지 그 자리에 멈춰서서 아무 행동을 하지 말고 가만히 문제의 핵심을 계속 파고 들어야 한다.
계속되는 작은 성공으로 두려움을 잃어버리고, 본능적으로 나에 대해 과신하여 내가 마치 대단한 존재인양 착각하게 되어 세상을 쉽게 보고 달려들었다가 큰 실패를 하는 경우들을 자주 보게 된다.
성공으로 인해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자칫 도가 지나치면 자기도 모르게 안하무인격으로 바뀌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무조건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누가 나에게 아무리 큰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하더라도 나의 입장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반만큼도 흥미가 당기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한번씩 실패해보는 것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어 더 큰 성공을 하게 만드는 괜찮는 일이다. 그런 실패의 경험을 통해 사회생활에서는 적게 말하고 많이 듣는 능력을 길러야 인간관계가 강화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많이 듣는 습관을 가지면 어려운 일이 쉬워질 수 있으나 자기 과신이 도가 지나쳐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하면 쉬운 일도 너무 어렵게 풀어갈 수도 있다.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많이 하는 것은 나의 건강과 인간관계,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이지만, 그 반대는 자칫 증오와 분노와 복수심을 키워 나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거나 미래가 불투명할 때는 기업들의 직원 해고가 당연한 듯이 보이지만, 경영자가 경영리스크의 책임을 자기 희생없이 죄없는 직원해고를 통해 이익을 유지하려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해고 결정이 단기적 비용 절감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퇴직금 지급과 축적된 지식과 신뢰의 상실, 그리고 새로운 인력 고용과 훈련 비용을 감안하면 해고를 통한 절감 비용을 금방 초과하게 된다.
부적합한 사람을 골라내는 목적이 아닌 비용절감을 위한 해고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나 자신의 잘못된 상황 판단과 그에 따른 선택 때문에 인생의 방향이 정반대로 흘러갈 수 있다는 말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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