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청년 꿈 살리기(비전업!)포럼 운영위원 모임이 있었다.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시간이 모자랐다.
부화과정을 거쳐 알의 세상을 깨고 나와야 건강한 한 마리의 새가 될 수 있듯이, 사람도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자기 안의 세상을 깨뜨리지 않으면 안된다. 익숙한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살아가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해야할 때가 있지만, 대부분 잘 하지 못하고 있다.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요청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않으면 그 사랑을 잃을 수도 있는 것처럼 속으로 원하기만 한다고 이루어지거나 얻을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
변화와 혁신은 의지가 필요한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과의 싸움을 피하며 변화하는 세상에 나서길 원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 듯 보이는 것도 자신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일이 바쁘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다는 말이다. 그런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나 역시 나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변화를 요구해야할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혼자서 힘들거나 버겁게 느껴진다면 요구할 것을 제대로 요구하지 못한 것이다. 용기가 없었거나 애매모호하게 요구했기 했기 때문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상대가 잘 몰랐을 수도 있다.
'아마 괜찮을꺼야'라거나 '아마 가능할 것'이라는 말은 믿으면 안된다. 가능하면 가능한 것이고, 불가능하면 불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나중에 책임을 회피할 목적으로 고의적으로 애매한 약속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엇'과 '언제'를 명확하게 해두지 않으면 뒤통수 맞을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아마 가능할 겁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에게는 '언제 정확이 알 수 있을까요'라고 꼭 물어야 한다. 직접 요구하지 못하는 이유는 부정적인 대답을 듣거나 거절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무언가 내가 원하는 바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해서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 나의 요구를 거절한 것이지 나를 거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원한다면 당장 그 대답을 들을 수도 잇지만, 거기에는 타협의 가능성이 존재하고, 그런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오늘 거절당했다고 내일도 되풀이 되라는 법은 없다. 요구를 거절당해 최악의 상황에 처했더라도 내가 어떤 입장에 있는지는 알 수 있게 된다.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헛된 희망'에서는 확실히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내가 진정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은 행동 자체를 통해 가혹하게 판단하지만, 나 자신은 그런 행동을 하게된 의도를 기준을 판단하기 때문에 남을 탓하기는 쉽지만 나를 탓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내가 행동한 의도가 좋았거나 훌륭했다면 실수도 담백하게 용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나를 대할 때는 한 겨울 냉기처럼 냉정할 수 있어야 진정 내가 원하는 바를 알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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