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가 발표되었고 많은 의견과 이견들이 서로 갈등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나의 행동의 초점을 사람에게 맞추어 그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사랑하고 도와주는 것이다.
가장은 가족에게 봉사하는 사람인 동시에 자신의 일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하는 사람이며, 이를 위해 가장은 가족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경영하는 꿈 관리자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학교와 학생의 관계도 똑같다.
이렇게 한 조직을 관리하고 이끌어나가는 지도통솔 능력을 리더십이라고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이 강화되어 인상이 부드럽게 되면 인간관계가 원만해지면서 업무 성취도와 창의성도 높아지면서 통솔력이 향상되어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평범하지만 가장 확실한 길이 되는 것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통솔력은 단지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유용한 도구수단일 뿐으로, 북한 같은 독재정권이 가진 핵무기처럼 옳지 않는 사람들의 손에 그런 수단이 들어가면 심각한 위험을 만들어낼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세상은 복잡하고 불확실해서 책임있고 효과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지휘통솔의 도구들이 자칫 잘못되면 통솔력 자체가 오용될 수 있거나 일상의 의무를 소홀이 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문제다.
이런 본의 아닌 불필요한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사용되는 도구인 지휘통솔력보다도 그 도구 사용자의 성품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통솔자의 행동을 보지 말고 그가 어떤 사람들인지 봐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가능하면 완벽한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성인(聖人)이 되고 싶은 열망은 없다. 우수한 경력을 쌓고는 싶지만, 정의를 위해 나의 인생을 희생시키고 싶지도 않으며, 좋은 친구, 이웃, 부모가 되고 싶지만, 사람들 앞에 우뚝 서서 고함지르고 싶지는 않다.
또 나는 혁명도 불사하는 담대한 용기와 군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혹은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의지와 열정 등 헌신적이고 영웅적인 지휘통솔력은 없지만, 나의 목표를 위해 순간적인 흥분을 자제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겸손하지만, 나의 삶의 원칙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려 고집한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의 바탕은 누가 나에게 했던 일 중에서 싫었던 일은 다른 사람에게 되풀이하지 않고, 기분 좋았던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실천하는 것이다. 올바른 일을 오랜 기간 계속해 나가면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언젠가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게 마련인 이유도 바로 신중함과 인내가 책임있는 행동을 만들어낸다고 믿기 때문이다.
운동 선수나 군인들이 훈련하듯이 매일 오랜 시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훈련하는 노력을 통해 도구의 사용이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되어야 강한 충동과 건전한 직관을 구별하여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자제력과 겸손함 없이 악셀레이트 밟듯이 고집만으로 밀어부치듯 발표된 학생인권조례가 물론 통찰도 있었겠지만, 다소간의 편견과 오해도 있는 만큼 과연 학생들이 더 좋은 홍익인간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안타깝지만 조금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지도자의 임무는 어슴푸레한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앞에 놓인 명확한 일을 실천하는 것이기에 더욱더 안타깝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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