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달리기를 좋아하며,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직업적 판단에 충실할 방법을 찾아내거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책임있고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었다.
모든 일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에서 논의되고, 시행되도록 노력하며, 광범위한 불확실성과 위험, 나에게 돌아올 이익 등을 현실적으로 파악하여 즉각적으로 해결하려 시도하기보다 삶의 큰 틀에 맞추어 앞뒤를 살펴가며 한다.
모든 문제에 즉각적인 해결책을 원하는 단편적이고 경험없는, 강경책을 좋아하는 정치인들과 달리 눈앞의 이슈 뿐만 아니라 정책과 정치적 반응이라는 더 넓은 흐름 속에서 문제를 고려하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상대 골문을 향해 골을 날리려는 축구선수와 같지만, 나와 같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사람들은 나를 향해 날아오는 공을 막아야 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들은 운동장 곳곳에서 생기는 위험과 기회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관중들이 하나의 성공적인 골에 집중할 때 선수는 판의 흐름과 과정의 불확실성과 파급효과를 인식한다.
정치적 견해들은 피상적이고 다변화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는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법집행에 대한 반응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
정치인들의 견해 때문이 아니라 갈등을 일으키는 동기들에 정직하게 대응하는 유권자들의 통찰력 때문에 정치인들의 생명이 연장되거나 단축되기도 한다.
운동량을 늘이는데 10% 원칙이 있다. 10km를 달리고 있던 사람이 달리는 거리를 늘이려면 평소 달리던 거리의 10%인 1km씩을 늘여야 몸에 무리가 없이 거리를 늘일 수 있다는 말이다.
효과적인 갈등 관리의 비결에 101% 원칙이 있다. 나와 갈등관계에 있는 고집쟁이를 함께 묶을 수 있는 1%를 찾아내 나의 100% 노력과 능력을 쏟아 부어야 갈등이 봉합되고 함께 엮이게 된다.
어떤 사람과 갈등관계에 있을 때, 정치인처럼 바로 갈등문제부터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대신에 먼저 공통점을 찾아내서 우호적 관계를 설정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인생살이에서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갈등은 문제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갈등 상황이 발생하면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상대의 만족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다 나은 결과를 얻는 비결이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하면 결국 나 자신을 돕게 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이치다. 나의 개인적인 이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노력할 때 훨신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당면한 현실의 복합적인 동기에 충실하며, 용기를 내어 타협하고 나의 혼란스러움에도 정직하게 대응해야 한다. 책임있는 타협은 용기있는 정직함에서 시작되고, 그런 정직함은 나의 마음 속에 담긴 감정과 이해관계의 갈등을 표출하기도 한다.
갈등을 이해하는 것이 딜레마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며,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갈등관계에 빠지면 빗나간 길로 가거나 선입견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런 감정을 뛰어 넘어야 현실적인 이해가 가능해진다.
세상살이에서 어려움이 커지면 커질수록 편견도 덩달아 커지게 마련이다. 어려운 갈등은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직접 부딪히는 태도는 복잡한 문제를 아예 없애버리거나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편향된 치유책으로 빠지려는 유혹으로부터 나를 지켜준다.
일상생활에서 최선의 결정은 개방적이고 진솔한 토론을 통해 만들어진다. 철저하고 자유로운 토론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생각이나 계획은 작심삼일처럼 현실에서도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나에게 닥친 상황에 윤리적인 이해관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만, 순수하게 윤리적인 입장에서만 고려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살아가는 데는 도덕적 선택만이 최고의 선이 아니며, 그만큼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해낼 또 하나의 좋은 기회일 뿐이다.
갈등은 피하고 보는 것이 상책이 아니라 일부러라도 건설적 갈등을 만드는 배짱이 필요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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